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이 출연해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이혼한 지 3년이 넘었다"며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일을 못할 정도로 어딘가에 처박혀 있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공백기에 대해서는 "드라마 '셀러브리티' 촬영 후 공개까지 1년이 걸려서 그게 공백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룸에서 생활 중인 이동건은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딸이 태어났다.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이 나가고 혼자 살게 되니 느낌이 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냥 집에 가기 싫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 어색했다"며 "딸한테 필요한 건 다 가져갔다. 장난감, 트램펄린, 미끄럼틀, 그네 등이 확 없어지니 공허했다. 그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동건은 "(딸이) 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 딸을 자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행복해야 딸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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