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첫방, 좁은 택시 안에서 펼쳐지는 공포의 주행

메디먼트뉴스

2023.11.20 22:30:04

조회 49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은 고액을 제시하는 손님 금혁수를 태우고 지방으로 향한다. 하지만 금혁수는 사실 연쇄살인마였다. 오택은 금혁수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이미 늦었다. 좁은 택시 안에서 오택과 금혁수는 공포의 주행을 시작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0회의 시리즈로 재탄생하면서 웹툰에 없던 인물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풍성하게 추가됐다.

특히, 오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내기 위해 오택의 비하인드를 많이 넣었다. 또한, 금혁수의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황순규 캐릭터를 추가했다.

'운수 오진 날'은 좁은 택시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배우들의 감정선과 표정 연기가 흡인력을 높이는 관전 포인트다. 재벌가 회장님에서 친근한 택시기사가 된 이성민, 따뜻한 의사에서 연쇄살인마로 연기 변신을 꾀한 유연석의 숨 막히는 동행이 펼쳐진다.

필감성 감독은 "택시가 좁고, 또 우리가 잘 아는 공간이라서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게 묘사되면 이질감이 들 수 있다 보니 어떻게 지루하지 않고 다채롭게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가 숙제였다. 하지만 해답은 배우들에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운수 오진 날'의 영어 제목이 '블러디 럭키 데이'다. 보통 좋은 게 아니라 진짜 아주 오지게 운이 좋은 날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오진다'는 말이 부정적 의미도 있다. 향후 마주하게 될 엄청난 고난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전했다.

'운수 오진 날'은 지난 10월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영화제에서 1부와 2부를 공개한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운수 오진 날'은 오는 24일 파트1에 해당하는 1~6회가 티빙에서 공개된다. tvN에서는 오늘(2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며 매주 월·화요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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