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그룹 스윗소로우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9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22일 각각 SNS를 통해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성진환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 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다"며 "흑당이랑 꼬마(반려견)를 먼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며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고 오지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지은 역시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다.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주었다"며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만나 4년 간의 연애 끝에 2014년 1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과 작가 활동 및 라디오 출연 등을 함께하며 애정을 과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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