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첫 주말 만에 190만 명에 가까운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26일 하루에만 62만 510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89만 2703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일인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622만 7812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개봉주 누적 관객 수 역대 11월 한국영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서울의 봄'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의 봄'의 흥행은 뜨거운 입소문의 힘으로 풀이된다. 영화는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역사를 뒤바꾼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그날 벌어진 9시간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황정민은 군사반란 실화를 주도했던 실제 인물 전두환을 모티브로 한 가상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정우성은 전두광과 하나회 세력에 맞서 수도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인생 연기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만식, 고 염동헌, 안내상, 박훈, 박원상, 정해인, 이준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앙상블을 완성했다.
이처럼 '서울의 봄'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웰메이드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의 봄'은 2023년 한국 영화의 흥행 돌풍을 이끌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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