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창옥TV'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창옥은 "50살이 됐다"며 "뭘 자꾸 잊어버려서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는데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잃어버려서 정신과가 아닌 뇌신경 센터를 가게 됐다"며 "(병원에서) 치매 증상이 있다며 MRI를 찍자고 했다. 지난주 결과가 나왔는데 알츠하이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기억력 검사 결과 김창옥의 점수는 0.5점, 0.24점이었다. 이는 그의 또래 평균인 70점과는 크게 차이나는 수치다.
김창옥은 "최근 3~5년 동안 자기 증상을 자기가 알지 않나. 그래서 강의하기가 버겁더라"며 "그런데 의사가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주 원인이 알코올과 스트레스라더라. 근데 저는 술을 아예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운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더라"면서 "저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큰 것 같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창옥은 "왜냐면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있었고, 엄마는 그 삶을 너무 힘들어했는데 저는 그 삶을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며 "그래서 엄마를 두고 온갖 핑계를 대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도미노처럼 현상이 벌어졌다"고 현 상황을 돌아봤다.
결국 김창옥은 강의를 중단하고 유튜브 활동을 두 달에 한 번씩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김창옥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보통 65세 이후 발병하지만, 50세 이전에도 발병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등 혈관성 위험 인자를 조절·치료하고 공부, 운동, 모임, 취미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채, 생선, 견과류 등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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