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한혜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혜진은 "아이가 몇 명 있냐"는 질문에 "하나밖에 못 만들었다. 후회된다"고 아쉬워했다. 한혜진은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한혜진은 "아기 때는 친가 쪽을 닯았었는데, 점점 크면서는 저 닯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딸은 아빠를 닮아 승부욕이 강하다고. 한혜진은 "축구 교실을 보냈었는데 거기서 같은 팀 친구가 공을 뺏어서 골을 넣었다. 같은 팀이니까 좋지 않냐. 근데 딸이 자기 공을 뺏어갔다고 숨을 못 쉴 정도로 울더라. 그 정도로 심해서 축구를 그만두게 했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부녀지간에도 승부욕 때문에 일이 발생한 적 있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둘이 보드게임을 거의 매일 한다. 근데 아빠도 조금도 안지고, '정직하지 않으면 게임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결국에는 파국이 된다"고 했다.
또한 딸이 아빠의 선수 은퇴를 반대하고 있다고. 한혜진은 "또래 반 친구들이 축구에 관심을 많이 가질 나이다. 시온이가 학교에서 '우리 아빠 축구선수야'라고 했더니, 친구들이 집에 가서 '엄마 축구선수 중에 기 씨가 있어?'라고 물어본 것 같다. 기씨가 한 명이고, 알아주니까 아빠가 유명한 게 좋다고, 은퇴하면 안된다고 적극 말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부부싸움 일화도 밝혔다. 그는 "나이 차이가 있어서 잘 안 싸운다. 근데 날씨, 육아 등으로 영국 생활 중 지칠 때가 많았다. 남편이 '사과 좀 깎아 달라'고 했는데, 사과 정도는 직접 깎을 수 있지 않나. '본인이 깎을 수 있잖아'라고 했더니 섭섭해했고, 조금 분위기가 안좋아졌는데 내가 영국에서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를 딸이 기억하고 상처를 받았다고. 한혜진은 "한국 돌아와서 시부모님을 만났는데 딸이 갑자기 밥을 먹다가 '엄마 아빠는 맨날 싸웠어. 엄마는 울었어'라고 하더라. 시부모님은 '맨날 싸우는구나'라고 생각하실 거 아니냐. 그 다음부터는 안 싸우려고 노력하고 딸 앞에서는 조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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