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셰프 송훈이 3주 간격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양육하는 두 아들의 고충을 털어놓고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27일 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선공개 영상에는 결혼 17년 차에 13세, 10세 두 아들을 둔 송훈 셰프가 등장했다. 그는 "상황 자체가 힘들 때가 있다. 이중 생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미국에 있어서 3주 미국에 있고 3주 한국에 있다"고 밝혔다.
송훈은 미국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3주 동안 직접 공부를 가르치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한국에서는 방송 스케줄 촬영과 매장 관리 업무를 병행한다.
끊임없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메뚜기' 생활은 송훈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피로를 안겨준다. 그는 "시간 낭비일 수도 있지만 가족과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이게 맞는 거지? 뭐 하는 거지? 싶고 약간의 괴리가 있다. 샌드위치 사이에 끼인 찌그러진 계란처럼 돼 가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송훈은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바쁘게 아빠로서 역할만 해오다가 애들이랑 놀아주는 것도 거의 없었고 아내와 식사를 같이 한번 해본 적이 없다. 아침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는 게 제 일상이었다.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조차 없었다"고 과거의 생활 방식을 고백했다.
이에 정형돈은 "몸이 못 버틸 거 같다.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예전과 다르게 건강에 신경 써야 할 나이인데 몸이 버티질 못할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송훈은 시차 적응으로 인한 고통, 건강 악화, 심지어 죽음까지 생각했던 절망적인 감정을 털어놨다. 그는 "지금도 약간 비몽사몽이다. 귀국한 지 일주일 됐지만 시차 적응이 고통스럽다. 3~4일 동안 잠만 자고 또 와서 3~4일 동안 적응하면 신체 밸런스가 깨진다. 오장육부의 밸런스가 깨지는 게 나중에 건강에 문제가 될 것 같다. 위장장애가 많이 생기더라. 다 정리하고 미국 가서 우버 기사를 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다"고 말했다.
송훈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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