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가수 미노이가 AOMG와의 갈등 속에서 광고 촬영 불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미노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투고 싶지 않았지만 나도 내 입장을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난 거짓말 한 적이 없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미노이는 2억원 조건의 광고 제안에 대해 "정리해서 말해준다고 해서 일단은 좋다고 한 것"이라며 원래 계약 자체가 변동될 때도 많고 불발되는 경우도 있기에 그렇게 말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광고 체결 여부를 알지 못했으며, 광고 콘셉트에 대한 대화만 나눴다고 주장했다.
미노이는 계약서에 적힌 조건들이 기존과 달랐고, 정산 방식도 의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토요일에 계약서 확인 요청을 하고 월요일에 열람했으나, 수정을 요구한 부분이 반영돼 있지 않아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노이는 지난달 라방 중 눈물을 흘린 후 뷰티 브랜드 광고 촬영에 불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AOMG는 "광고 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노이는 SNS를 통해 광고 계약 내용을 사전에 공유받지 못했고, 계약서에는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약서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고, '불참 보도' 이후에도 이에 대해 대응하고 싶었으나 AOMG 측에서 이를 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매체는 미노이가 사전에 광고 계약 내용을 공유받았고, 계약 과정을 알고 본인의 의견 역시 반영했으며, 계약서에 찍은 건 '가짜도장'이 아닌 '전자서명'이며, 수십차례 이런 방식으로 계약을 진행해 왔으나 문제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후 광고 촬영 불참으로 위약금을 물어야 할 상황에서도 미노이가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며 양측의 주장이 다시 한번 평행선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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