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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공식입장, 후크 엔터 입장에 반박..."거짓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정산 못 받았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8 2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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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측이 '음원료 정산금 미지급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반박했다.

28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최선 측은 음원 정산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승기와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며 "이승기에 대해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거짓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승기 측은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 따라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게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며 "분명한 사실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게 음원수익의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이후에야 이승기씨에게 매출 내역서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해당 내역서에 음원료와 관련한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게 음원료를 지급했다면, 철저한 입출금 내역 검증을 통해 명확한 지급 근거를 제공하면 될 일이다. 계산 또한 간단하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장대로 기지급된 음원료 정산 내역이 있다면, 미지급된 정산금에서 제외하면 된다"면서 "전혀 어려운 문제가 아님에도 아직까지도 음원료 매출내역 및 정산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지금껏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으로만 일관한 점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21년경 이승기와 재계약을 할 당시, 당사자간 채권채무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지만, 이 부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합의서는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음원료 정산 합의서가 아님을 명확히 알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2021년 합의서는 이승기의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동산 투자금 47억 원에 관한 것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11년경 빌딩 매입을 이유로 이승기로부터 47억 원을 투자받았으나, 권진영 대표는 투자와 관련한 아무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하자 기존의 투자금을 대여금으로 처리하겠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이승기의 투자자로서의 권리를 정리하면서 합의서를 작성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음원수익의 발생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이승기가 도대체 어떻게 음원료 부분을 정산하고 이에 대한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오히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묻고 싶다. 만약 후크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당시 음원료 정산을 염두에 두고 이승기에게 합의서 체결을 요청한 것이라면 이는 명백한 사기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기 측은 "모든 문제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이승기의 경험부족과 미숙함에서 비롯됐으며,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이승기로써는 송구한 마음 뿐임을 전한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을 통해 문제가 정리될 수 있기를 바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의 왜곡이나 거짓말을 통해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음원 정산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1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2004년 6월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후 18년간 총 27개 앨범, 137곡에 대한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승기가 지난 15일 내용증명을 발송하자 소속사 권진영 대표는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릴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거야. 씨X 새X 진짜 죽여버릴거야"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해당 사실은 지난 23일 디스패치가 이승기 매니저로부터 입수한 녹취록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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