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국가대표를 지낸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여 16시즌 동안 팀의 핵심 내야수로 활약하며 찬란했던 그의 선수 경력은 이제 어두운 그림자에 휩싸였다.
오재원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여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군 1천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3번 우승(2015, 2016, 2019년)하는 동안 오재원은 핵심 내야수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5년과 2019년에는 '우승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국가대표로서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 출전하며 대한민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오재원은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으며, 19일 체포됐다. 앞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된 바 있었지만, 추가적인 증거 확보로 인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오재원의 마약 투약 혐의 사실은 팬들에게 큰 충격과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엘리트 선수로서 찬란했던 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사이에는 큰 괴리가 존재하며, 그의 앞날은 불투명하다.
경찰은 현재 오재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과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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