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댐즐'이란, 젊고 결혼하지 않은 미혼 여성, 처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엘로디라는 여자가 얼마나 용기있는지, 자신의 앞에 닥친 역경을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보여주는 영화이다.
출처:zard7
한마을의 영주의 딸인 엘로디는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다른 왕국의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썩 내키지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을 위해 결혼을 진행시킨다.
엘로디는 결혼식 후 왕족들이 오랫동안 해왔던 의식을 치르기 위해 왕자와 길을 떠난다. 하지만 그건 함정이었고, 엘로디는 한순간에 아주 깊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된다. 한참 후 눈을 뜬 엘로디가 알게 된 진실은 그 낭떠러지가 알고 보니 용의 집이었다는 것. 엘로디는 불을 뿜는 용을 피해 달아나다가 수백 년 동안 자신과 같은 무고한 여자들이 이곳에서 억울하게 죽어갔다는 걸 알게 된다. 희망은 없지만 이대로 죽을 수는 없어서, 엘로디는 결국 이 역경을 혼자 헤쳐나가 보기로 한다.
작품성보다는 이야기 중심의 영화이므로 스토리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은 현재 넷플릭스 영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많이 갈리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아주 재미있게 봤다.
영화 에서 좋았던 점은 공간에 대한 활용도와 적재적소에 알맞게 들어간 배경음이다. 은 진부하고 결말도 이미 보이는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주는 배경음이 나오는데, 이게 이 영화를 그저 그런 영화가 아니라 재밌는 영화로 만들어 준 강력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메시지보다 액션과 스토리 위주의 영화는 시나리오의 생동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배경음이나 시각적인 장치를 잘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가 그러한 장치들을 아주 잘 배치해놓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엘로디가 낭떠러지로 떨어진 후 보이는 공간들은 보석으로 가득 찬 벽, 울퉁불퉁한 터널, 신기한 능력을 가진 빛을 내는 벌레들이 모여있는 공간 등이다. 계속 비슷하거나 예상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 게 아니라 계속 시각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 게 참 좋았다. 게다가 이 공간과 배경음이 만나 앞으로의 이야기를 계속 궁금하게 만들었다.
특히 엘로디가 왕관을 도구로 삼아 보석이 가득찬 벽을 올라가는 장면은 어드벤처 영화의 장점을 아주 잘 살린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영화 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있을 순 있지만 누구나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심심하거나 영화는 보고 싶은데 의미가 깊고 어두운 영화는 보기 싫다면, 영화 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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