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의사들에게 더 많은 기회 있을 것"

메디먼트뉴스

2024.04.01 14: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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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의료개혁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 발표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과 의료계의 집단 사직 등에 대해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하게 해소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다만) 의료 개혁은 국민을 위한 것" 이라며 "의료 개혁은 필수적이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료 인프라 부족을 지적한 윤 대통령은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응급실 뺑뺑이를 돌거나 비수도권의 경우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가 없어 원정 출산을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더 필요하다" 며 의대 증원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계는 근거도 없이 의대 증원을 350명, 500명, 1,000명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며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 없이 힘으로 부딪혀 자기 뜻을 관철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의료계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의견을 가지고 정부에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의 의대 증원을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윤 대통령은 "단계적 정원은 매년 이와 같은 갈등 겪겪을 수 밖에 없다" 며 "왜 이전 정부들이 점진적 증원을 하지 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정부가 주장하는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의 정당성에 대해 "2천 명이라는 숫자는 국책연구소 등에서 다양하게 연구한 결과로 나온 규모라며, 어떤 연구 방법론에 의하더라도 10년 뒤에 최소 1만 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결론은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 며 "대통력인 제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국민의 생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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