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언급했듯 오늘의 주인공은 총 7명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2024년보다도 아주 먼 미래이다. 미래의 인구는 터질 듯이 많아졌고, 계속해서 태어나는 아이들을 점점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이 되었다. 이에 정부는 '한 가정에 한 자녀'라는 규칙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둘째가 태어난다면? 태어난 아이는 바로 냉동 캡슐에 들어가 정부가 아이들을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 다시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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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인 7명의 쌍둥이. 그녀들은 부모도 없이 태어나자마자 할아버지에게 맡겨졌다. 할아버지는 산아제한 정책을 피해 쌍둥이들을 키우기로 결심한다. 이 영화의 아주 다행인 점은, 할아버지가 아주 유능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사람이 오면 6명이 숨을 곳을 만들고 점차 이 사회에 섞여서 살아갈 계획을 세운다. 7명의 쌍둥이들의 이름은 '요일'에서 따왔다. 월요일, 화요일 등등.. 그런 것이다.
7명의 쌍둥이들은 이 '요일'에 따라 한 명씩 밖에 나가고,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캐런 셋맨이라는 한 명의 사람을 7명이 함께 만든 것이다. 여기까지 본 사람들은 이 방법이 아주 획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입해서 생각해 보면, 일주일에 단 하루 나가고 그 하루마저 자신으로 살 수 없다. 게다가 단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 명이 다쳐서 들어오면 다음 날 사람은 똑같은 상처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30년동안이나 7명은 숨어 살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동안 세상을 떠났지만, 금요일 담당인 프라이데이가 할아버지의 전문성을 이어받아 지금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유지방법 자체가 아주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다. 다수 중 흔히 '트롤'이라고 불리는 한 명의 실수로 위기를 겪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회에서 캐런 셋맨이라는 여성은 워커홀릭에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 승진을 하고 싶어 노력한 모두였다. 그리고 승진이 결정되는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던 날, 월요일에 맞춰 나갔던 먼데이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찌 된 일일까? 이 영화의 시작은 여기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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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이 시점 이후로 더 다채로워지고, 내용도 많아진다. 영화의 결말이 보고 싶다면, 꼭 직접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영화를 비율로 표현하자면 5:5였다. 좋았던 점은 체계적인 그녀들만의 시스템이다. 다른 영화에서는 시끄럽게 하다가 경찰이 집으로 출동한다든지, 두 명이 나갔다가 목격을 당한다든지, 내부 분열이 일어나 흩어진다든지 등의 아주 답답한 순간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는 없었다. 30년을 산 그녀들에게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위기엔 서로를 지키는 가족이다.
또한 주인공이 7명이면 헷갈리지 않나?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이 7명 각각 매력과 성격이 정해져 있어서 갈수록 개개인에게 애정이 갔다. 마지막으로는 재밌고 몰아치는 액션이지만, 충격적인 장면도 많다. 이 장면들은 긴장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안 좋았던 점은, 이 영화의 내용이다.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꼭 있었어야 했나?라는 장면이 나온다. 게다가 모든 액션 영화가 그렇듯 답답하고 초조한 장면이 이 영화에도 좀 들어가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은 호불호가 나뉠 것 같았다. 참고로 나는 불호였다.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각각 뚜렷했던 영화였다. 하지만 주말을 보내면서 한번씩 보면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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