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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코첼라 2차 무대...일주일 전 가창력 논란 의식 '안무 줄이고 노래에 집중'"첫 코첼라 무대 감격… 평생 기억될 것"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1 2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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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 2차 무대에 올라 논란 뒤 '목소리' 강조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일주일 전 첫 무대에서 보여준 아쉬운 라이브 실력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2차 무대에서는 격한 안무 비중을 줄이고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세 곡을 연달아 열창하며 공연을 시작한 르세라핌은 이어 '언포기븐'(UNFORGIVEN),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스마트'(Smart), '이지'(EASY) 등 대표곡들을 선보이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K팝 가수 중 최단 기간에 코첼라 무대에 입성하며 화제가 된 르세라핌이었지만, 첫 무대에서 보여준 아쉬운 라이브 실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2차 무대에서는 팀의 '목소리'라 할 수 있는 허윤진과 김채원의 보컬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르세라핌의 '목소리' 강조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송출 영상에는 멤버들의 현장 라이브와 함께 미리 녹음된 목소리(AR)가 일부 나오는 장면이 포착되어 실력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간에 AR이 끊기면서 동시에 멤버들의 라이브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져 더욱 논란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해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르세라핌은 앞선 13일 공연에서 약 3만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이날 역시 이들의 공연을 온 관객으로 현장이 가득 찼다"며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우리의 첫 번째 코첼라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고, 여러분과 함께 이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오늘 밤 저희 무대를 보며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기억을 평생 갖고 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의 코첼라 2차 무대는 '목소리' 강조라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창력 논란을 완전히 걷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르세라핌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극복하고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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