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다, '키스오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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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다, '키스오브라이프'

메디먼트뉴스

2024.05.05 13:10:05

조회 103 추천 0 댓글 0

사진=S2엔터테인먼트

[메디먼트뉴스 이다윤 인턴기자]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가요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7월 데뷔한 S2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이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그들은 중소 기획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매 활동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기획사 출신 아이돌 그룹들이 케이팝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시점에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앨범인 'KISS OF LIFE'에 각 멤버들의 솔로곡을 담으며 시작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모든 멤버의 역량이 뛰어나기에 가능했던 전략이었다. 특히 멤버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Sugarcoat)'가 입소문을 타 음원 차트 역주행이라는 성과를 냈다.

또한 '이지 리스닝'을 추구하는 최근 케이팝 시장과는 다르게 알앤비 소울, 힙합 기반의 사운드를 활용한다. 묵직한 비트와 함께 시원한 고음과 몰아치는 애드리브들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요즘 아이돌 그룹들이 대부분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보컬은 다소 약한데에 반해, 키스오브라이프는 모든 멤버의 출중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한 음악을 선보인다. 핫한 매력들로 가요계에 새로운 숨통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그룹명처럼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키스오브라이프가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이었다. 아쉬운 앵콜 라이브 때문에 논란이 많은 요즘 키스오브라이프가 시상식에서 선보인 일명 '독기 라이브'는 대중들을 신선한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당시 데뷔 한 지 반 년도 안 된 그룹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노련하게 무대를 이끌며 라이브 또한 여유롭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멤버 '벨'은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이 깔끔한 애드리브 고음을 소화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에 출연해 인지도가 있었던 나띠와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던 벨 외에도 멤버 쥴리와 하늘의 인지도 또한 급상승하며 모든 멤버가 화제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다. 한국대중음악상은 홈페이지를 통해 "군더더기 없는 완성도와 유려한 힘의 관능, 탄탄한 가창력과 참신한 과감성이 조합된 앨범을 선보이는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는 케이팝이 여전히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유기체임을 확인하는 의의가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실력을 기반한 독보적인 개성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가장 최근 발매한 'Midas Touch'를 통해 다시 한번 그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에서 영감을 받아 2000년대 팝 스타일을 재해석한 이번 앨범은 Y2K 컨셉에 화려한 의상과 소품을 접목해 눈과 귀 모두 즐겁게 했다. 2000년대 음악을 오마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멤버들의 섬세한 보컬 기술과 음색을 적극 활용해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색을 드러냈다. 이에 좋은 반응을 얻어 데뷔 후 최초로 멜론 톱100 차트에 진입해 60위까지 올랐고, 해외 차트에서도 빌보드200 진입을 시작으로 스포티파이 사우디 차트에 첫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했다. 앨범 초동 판매량도 7만장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Midas Touch' 활동을 성황리에 종료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일본과 태국 팬미팅에 이어 오는 5월 18일 국내 첫 팬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의 소통 또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첫 팬 콘서트 'KEY OF FACTORY'의 티켓은 오픈된 지 약 1분만에 2회 공연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승부하는 키스오브라이프가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아이콘으로서 가요계를 선도할 날이 머지 않았음을 느낀다. 앞으로 가요계에 어떤 바람을 불어일으킬지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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