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함원식·박지수 교수팀은 과민성 방광 치료제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비뇨기과 포커스'에 게재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 중 5.8%가 치매를 발병했다.
특히 방광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는 항콜린제와 베타-3 작용제를 복용한 환자는 각각 6.3%, 3.1%의 치매 발병률을 보였다.
두 약물을 병용하는 경우 치매 발병률은 6.7%로 더욱 높아졌다.
또한 치료제 누적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민성 방광 환자의 치료 시 약물 선택과 복용 기간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인지 기능 저하 등의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와 치매 발병 간의 연관성을 시사하지만,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불안과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로 인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으로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와 치매 발병 간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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