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경 인턴기자] 지난 4월 24일에 개봉한 '범죄도시4'가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 884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황금연휴 동안 252만917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의 800만 돌파 시점을 5일이나 앞당겨 현재 천만을 앞두고 있다.
'범죄도시4'는 지난 시리즈에 이어진 내용이 전개된다.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내게 된다.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를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와 협력해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식 스틸컷 이미지
사실 스토리 전개상 큰 변화는 없어 보이는데 흥행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첫 번째는 마석도(마동석)이라는 캐릭터에서 주는 카타르시스이다. 마석도는 기존 액션물과 달리 총과 같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주먹만으로 범죄자를 처벌한다. 주먹만으로 시원한 타격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마석도 역을 마동석 배우가 맡은 부분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형사라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관객에게 명확한 이야기를 심어주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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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진실성을 주기 때문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된 작품으로 이번 범죄도시4 역시 '파파야 공대생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개연성이 있는 오락물로 관객이 납득할 수 있게 내용이 전개되어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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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팬들을 위한 코믹 요소 때문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본 팬들이라면 알 수 있는 코믹 요소를 도입해 그들만의 유대감과 재미를 준다. 그중 하나로 '장이수'라는 캐릭터가 시리즈 내내 짧게 등장하며 감칠맛과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디지털 범죄 실마리를 잡기 위해 조력자를 구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 관객들 마음속으로 장이수라는 캐릭터가 등장하길 기대하는 마음이 그 예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마석도가 범죄자를 심문하는 장면에서 '진실의 방으로'라는 말이 모든 시리즈에서 등장하는데 범죄자가 쉽사리 진실을 말하지 않자, 최후의 수단으로 폭력을 사용해 진실을 말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하나의 밈(MEME)이 되어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생략하고 기절해 있는 범죄자의 장면만 보여주어도 관객들은 공감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범죄도시4' 역시 기존 팬들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도 큰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범죄도시4'는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 884만 명을 돌파하고 천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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