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영화는 이다. 사실 영화 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높게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 처음에는 나이 많은 노인이 젊은이들 밑에서 일한다는 내용이 좋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벤의 오래된 경험과 그것이 줄스에게 주는 선한 영향력, 그리고 그것으로 일과 삶 모두에서 큰 성장을 하게되는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깊고, 마음에 오래 남았다. 게다가 코믹도 적절하게 들어가있는, 보다보면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힐링 영화였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 아직 을 시청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보기를 추천한다.
우선 영화 은 아내를 떠나보내고 오래 다니던 직장에서도 은퇴한 뒤, 하루하루를 심심하게 살던 벤의 이야기이다. 벤은 아주 세심하고, 차분하고 누가 봐도 '젠틀맨'이라고 불릴만한 성격이다. 그는 은퇴 후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자신이 있을만한 이유를 못 찾겠다며 현재 생활에 지루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의류회사의 모집공고.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인턴으로 채용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형식적이고 답답한 면접 대신, 자신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제출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벤은 자신의 일생, 그리고 왜 인턴을 하고싶은지 등등을 비디오로 만들어 제출하고, 결국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인턴들은 한 명씩 한 명의 사수에게 배정되는 시스템이었는데, 벤에게 배정된 사수는 그냥 직원도 아닌 이 회사의 CEO인 '줄스'였다. 줄스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일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워커홀릭 우먼'이다. 그런 줄스는 자신이 노인과 함께 일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싫다는 의사와 함께 애초에 벤에게 많은 일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한다.
그렇게 어느 하나도 맞지 않던 두 남녀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줄스가 벤을 그냥 노인이 아닌 '직장동료'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생긴다. 벤의 세심하고 성실한 면이 줄스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점점 둘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이 이후로는 일만 하던 줄스의 사생활이 점점 드러난다. 그리고 이 사생활에 벤이 들어오게 되면서 또 다른 이변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줄스는 일과 사생활에 대한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했는데, 많은 나이만큼이나 경험도 많이 쌓인 벤이 해주는 조언이나 위로들이 줄스를 성장시킨다. 그리고 이 과정을 보고있는 나도 덩달아 위로받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적절한 코믹, 벤이 주는 배움들, 그리고 그 대사들이 마음에 와닿으면서 더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영화의 결말. 줄스의 결말은 완벽했지만 벤의 결말은 왠지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 빼고는 완벽한 영화였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70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의 경험으로부터 계속해서 배우려고 하고, 자신의 삶을 계속 동적으로 만드려는 마음가짐에서 배워가는 것이 많았다. "불행한 것이 아니라 빈 부분을 채워가고자 하는 것이다"라는 벤의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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