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친구에게 40억 넘게 사기"..."아내 ♥강주은도 주식으로 큰돈 날려" 폭로

메디먼트뉴스

2023.03.15 08:00:08

조회 3468 추천 11 댓글 27

[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의 주식 투자 실패를 폭로했다.

3월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배우 최민수는 큰돈을 날린 경험을 말해 어떻게 이혼 안당하고 사는지 돌싱포맨의 의문을 자아냈다.이상민은 "형님이 우리처럼 될 뻔한 일이 사실 많았다. 신혼초에 지인에게 거액을 빌려줬다. 40억을. 한 푼을 못 받았는데 빌린 지인이 더 불쌍한 거라고 말한다. 이러면 사실 형수님이 그만 하죠 하고 도장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이제 돈 없죠?"라고 묻자 최민수는 "그때도 없었다. 내 돈이 아니었다"며 없는 돈은 제 돈이 아니라고 도인의 면모를 보였다. 탁재훈이 "40억 액수 맞냐"고 묻자 최민수는 "더 할 거다"고 답했다. 탁재훈이 "제가 받아다드릴까요?"라며 안타까워하자 최민수는 "못 받은 돈 받으면 내 생활이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1/10만 받아도 어디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상민이 "형수님이 뭐라고 하셨냐.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묻자 최민수는 "쿨하다면 쿨한 게 형수도 큰돈을 주식으로 한꺼번에 날린 적이 있다"고 아내 강주은의 주식투자 실패를 폭로했다. 탁재훈이 "한 번 한 번 했으니까 비긴 거냐"고 묻자 최민수는 "그런 것에 대해 형수와 내가 쿨한 부분이 뭐냐면 앞에서는 이야기 안 한다. 이렇게 뒤에서 이야기한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이상민은 "이것도 쉽지 않다. 지인이 힘들어해서 신혼집에 셋이 살았다. 그 지인이 통장까지 홀라당 들고 나갔다"며 두 번째 사건도 말했고 최민수는 "지금 생각하면 미친놈인데 그 때는 당연했다. 고등학교 밴드부 동기다. 같이 살았고. 같이 살던 와중에 언니(강주은)를 만났다. 걔가 내 모든 걸 다 갖고 있었다. 걔한테 마누라처럼 다 맡긴 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민이 "중범죄인데 신고를 안 했냐"고 묻자 최민수는 "친구니까. 언제 한 번 연락이 왔다. 직감적으로 그 친구다. 전화를 받았다. '그래, 잘 전화했고 마지막이길 바란다' 후회하니까 전화했겠지. 대신 그렇게 이야기했다. '안타깝다. 평생 더 가져갈 게 많았을 텐데. 그것밖에 안 돼서'"라고 끝까지 카리스마를 유지했다. 탁재훈은 "멋있지만 이혼감인 건 아시죠?"라고 꼬집었다.

세 번째 사건은 광고가 들어왔는데 과자가 맛없어 거절한 것. 이상민은 "형수님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라고 탄식했고 최민수는 "언니는 어떤 표현도 안 한다. 그런 게 한두 개 겠냐"고 반응했다. 탁재훈은 "우리보다 이혼당할 확률이 오만 배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돌싱포맨은 강주은이 결심만 했으면 최민수가 이혼 당할 수도 있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고 박성광이 "다시 태어나도 형수님 만나실 거냐"고 묻자 최민수는 "당연하지. 영광이지. 내가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공기"라며 아내 강주은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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