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도시어부' 인기 이어 갈까? 이경규 이덕화 이태곤 김준현 이수근 그리고 윤세아까지 합류

메디먼트뉴스 · 2023.03.23 16:55:06

[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이경규가 기존 식당 예능 프로그램과의 확연한 차별점에 대해 강조했다. '도시어부' 재능을 살려 직접 생선을 잡아다 신선한 요리를 선보인다는 차별점을 밝힌 것. 프로 수준의 요리가 가능한 이태곤, 그리고 탕 전문 김준현과 구이 전문 이경규가 선보일 음식은 물론, 기자간담회에서부터 빵빵 터진 케미가 본 방송서도 돋보일 수 있을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온라인을 통해 채널A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이하 '도시횟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구장현 PD를 비롯해 이덕화, 이경규, 윤세아,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도시횟집'은 낚시는 베테랑이지만 식당 운영은 처음인 '도시어부' 멤버들의 좌충우돌 횟집 도전기를 담은 예능이다. '도시어부' 고정 출연진인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과 홀매니저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윤세아가 함께 한다. 멤버들의 케미는 물론, 장사 실력이 성장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나가며 대리 만족과 따뜻한 힐링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구장현 PD는 '도시횟집'의 규모부터 소개했다. 그는 "다섯분의 고정 출연자분과 윤세아 배우님, 일일 알바 게스트까지 해서 총 7~8분 정도가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낚시는 베테랑이지만 장사는 초보인 우당탕탕 좌충우돌 횟집 도전기로, 기획은 2018년도 '도시어부' 시즌1 때 저녁 촬영 중에 '도시포차' 콘셉트로 포장마차를 했을 때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경규 선배님께서 '프로그램 하나 더 하자'고 하시면서 '횟집에서 돈 벌어서 미끼 값하자'고 하시더라,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며 "본의 아니게 6년 정도가 걸린 초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차별 포인트에 대해서는 "기존 식당 예능들이 요리하고 판매만 한다고 하면 저희는 생선부터 잡고 요리하고 서빙까지 다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횟집에 회가 없을 수도 있는 그런 문제점이 있지만, 오픈을 목표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매 회차마다 다채로운 침샘 자극하는 요리를 보실 수 있다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총지배인은 이덕화다. 그는 "제가 총지배인인데 하는 일이 별로 없다"며 "청소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음식 솜씨가 없어서 횟집을 여니까 더 할일이 없다"며 "손님이나 잘 모시려고 이상한 양복을 입고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경규씨가 음식 하는 모습이 그냥 먹음직스러우셨나보다, 몇분 다녀가셨는데 정말 맛있다고 극찬하시더라"며 "끝날 때까지 우리 멤버들은 물론, 손님 한분한분 작은 불편함도 안 드리려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도시횟집'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하고 나니 솜씨가 대단하다"며 "이태곤은 많이 보지 않았나, 프로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준현, 이경규는 요리 학원 다닐 정도"라며 이수근에게는 "너는 못하는 게 뭐니?"라고 재주를 폭풍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이 이런 것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아주 잘 리드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제가 고기만 잘 잡아오면 된다"고 털어놨다.

이덕화는 재차 자신이 후배들에 비해 하는 역할이 없다고 멋쩍어했지만, 김준현은 "4박5일 들어가서 고기를 잡아오신다"고 말하며 낚시로 제몫을 해내는 이덕화의 역할을 밝혔다. 이때 이경규는 "그런데 손님이 뭘 먹었는지를 모른다"고 폭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수근은 "가시는 분한테 '어서오세요'라고 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4분이 왔는데 4팀이 왔다고 한다, 정말 미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구이 담당 주방장인 이경규의 역할이 소개됐다. 이경규는 "(김준현을) 살짝 도와주기만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요즘 국내 방송국에서 'OO이네'라며 식당 개업을 많이 한다"며 "식당 대부분 물건 사갖고 오거나 업체에서 받아서 하지 않나, 저희는 잡아다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린 어제 잡은 거 오늘 판다, 이런 식당이 어디있나"라며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바다로 나간다, 우린 잡아다 먹는다, 우리가 아니면 이 도시횟집을 할 수가 없다, 개업을 할 수가 없다, 잡아올 수가 없는데? 어떻게 잡아오나"라고 폭풍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게 차별화고, 흉내를 내려 해도 낼 수가 없다, 내지도 말란 얘기"라며 "방송 보시는 분들도 흡족해 하시고 대리만족하실 거다, 실제로 장사를 한다면 진짜 맛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경규의 자신감이 끝도 없이 폭잘하자 이수근은 "똑같은 요리를 하는데 나갈 때마다 맛이 다르다, 다채로우신 분"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경규는 "손님들이 맛있어 죽는다"며 "손님들이 낚시왕 어디 계시냐고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수근은 "유일하게 이경규 선배님쪽에는 스태프가 8명이 붙어있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내가 손이 많이 간다"고 응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선한 회를 선보인다는 점도 '도시횟집'의 자부심이다. 회 주방장인 이태곤은 "'도시횟집'은 회가 메인이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 아시겠지만 기대감이 크신 만큼, 잡아서 신선하게 보관을 해서 안 좋은 애들은 탕으로 들어가고 좋은 애들만 쓰고 있다"며 "맛 보시면 획기적인 맛이 느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탕 주방장 김준현과 구이 주방장 이경규가 떨떠름한 반응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럼에도 이태곤은 "생선 회를 포를 떠보면 상태가 나온다"며 "육안으로 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안 좋은 애들은 전량 구이나 탕으로 보낸다"고 또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생적인 부분을 신경을 많이 쓰고 자연산 회는 어쩔 수 없이 회충이 있을 수 있어서 선별해서 탕 쪽으로 보내서 아주 최고급 회를 선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태곤은 "신기했던 건 회충이 하나도 없었다"며 "굉장히 신선한 아이들이 잡혔고, '도시어부'보다 고기가 더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고기가 잡히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안 잡히면 문 닫는다"면서도 "어제는 1m 넘는 고기가 나와서 이번주는 문제가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자 김준현은 "여기가 투쁠(투플러스)을 쓰면 여긴 원쁠(원플러스)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더 안 좋으면 튀겨버린다"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특히 김준현은 "안 좋은 재료로 탕 끓인다고 하지만 우리 수준에서 안 좋다는 건 다르다"며 "팔팔하게 살아있는 채로 회가 나가기 때문에 여기서 안 좋다 해도 웬만한 수산시장보다 물이 좋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저는 먹는 것에 진심"이라며 "제일 싫어하는 게 맛없는 음식으로 배불리는 건데 그런 기조를 갖고 맛있는 요리를 선보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수근은 싱싱한 회 한접시의 상당한 가격도 언급했다. 그는 "회 한접시면 80만원이다 하는데, 가격 부담이 없다"며 "물론 정해진 가격이 있지만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1만원을 내셔도 되고 마음만 받는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가격을 따지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는 "개인적으로는 받는다"고 나서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는 "저는 팁은 받는다"며 손님들을 향해 "(팁을) 안 받으면 어떡하나 하지 마시라, 넙죽넙죽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수근은 그간 다양한 식당 예능 프로그램을 해온 바, 이번 '도시횟집'의 호흡이 최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식당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이건 혁신"이라며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최고의 신선한 재료로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식당 한 것 중 가장 호흡이 잘 맞고 여유롭다"고 말하며 "여긴 진짜 완벽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청률 안 나오는 건 저희 문제가 아니다, 흠 잡을 데가 없다"며 "문제는 편집과 잘못 홍보를 했거나 기사 내용이 이상한 거지, 다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다른 식당과 붙어봤으면 좋겠다, 맛대맛으로"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이수근은 "횟집이다 보니까 최고급 용기만 사용하는데 미끄러질까봐 고무장갑도 안 낀다"며 "출연자는 아무 문제 없다, 완벽하다, 잘못되면 제작진 탓"이라고 강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이경규도 "그러면 방송국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다, 책임져야 한다"며 "시청률 안 나오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또 이수근은 "'도시횟집' 자체가 힐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행복해질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윤세아와의 케미도 기대된다. 그는 "홀서빙을 구한다 해서 지원했다"며 "소싯적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아서 잘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새 경험 많이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당황스러운 경험은 없지 않다"면서도 "하루종일 웃다보면 시간이 훅 간다, 따뜻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녹화 소감에 대해서는 "정말 너무너무 재밌다"며 "하루가 너무 유쾌하고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항상 돌아가도 보고 싶고 맛도 그립고 숙성회가 진짜 맛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탕, 구이, 튀김할 것 없이 맛을 잊을 수가 없다"며 "돌아올 때 되면 입에 침이 싹 고인다"고 자랑해 또 한번 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도시횟집'은 이날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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