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헬스] 여에스터, "저도 우울증...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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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헬스] 여에스터, "저도 우울증...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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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9 16:25:07

조회 174 추천 1 댓글 0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대표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이겨내고 있었다.

지난 18일 여에스더는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우울증, 어떻게 견뎌야 하나요? 에스더와 함께하는 고민상담소 ep.2'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우울증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운동이 좋고 햇빛을 봐야 한다.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가능하면 우울증이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을 앓는 많은 사람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다. '일상의 루틴을 지켜라'다. 본인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우울증이 있는 분들은 학교를 쉬거나 직장을 그만둔다. 그런 것들은 어떤 약한 우울증에 있어서는 환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우울증은 조절해야 하는 질병이다. 여행 한 번 다녀온다고 해서 낫는 병이 아니다. 가능한 일상을 유지하면서 그 시기를 잘 버텨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은 정신적인 병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뇌에서 행복을 느끼는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 거다. 오랜 세월 저처럼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약물 치료를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약물 치료는 약물을 먹고 나서 4주~6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 굉장히 비싸고 보험도 안 된다. 우선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라"라고 설명했다.

또 여에스더는 "저는 우울증을 앓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고 잘 좋아지지도 않았다. 우울하면 내가 쓸모가 없다고 느껴진다. 마음이 자꾸만 좁아질 때는 '아, 내가 아직은 좀 쓸모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려고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엄마이고 싶고, 남편에게도 잘해야겠지만 우리 직원들한테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싶다. 그러면 제가 쓸모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저도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우울할 때의 멘탈 케어 방법으로 "내가 지금 너무 힘들고 상황이 굉장히 고통스러울 때 나쁜 건 잊고 새로운 좋은 걸 생각하려고 했다. 억지로 기분전환 하려고 하지 않고, 조금 방향을 틀어 생각해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요즘 고민으로 "여러분들과 만날 때 더 가면을 쓰고 만나야 하나,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이다. 사람은 굉장히 다양한 면이 있다. 방송에서 저를 봤을 때는 밝고 명랑하고 행복해 보인다. 실제로 그런 면도 있다. 운이 좋게 하는 일도 잘 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내 본모습을 조금 더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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