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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가정사 고백, "8살때 부모님 이혼, 父 손 잡고 결혼식 하고 싶었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8 2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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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댄스 크루 홀리뱅의 허니제이는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의외의 고민부터 가정사까지 밝히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허니제이는 "일대일 만남이 불편하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친구 중에서도 단둘이 만난 친구는 단 한 명"이라며 "마음은 만나고 싶은데 단둘이 만나자는 말을 못 하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허니제이의 문장 완성 검사를 통해 "사람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자 허니제이는 그동안 팀을 떠난 후 연락도 없는 친구들을 회상하면서 "나를 떠났던 사람들이 나의 문제점을 솔직하게 말을 안 해 준다. 무심코 하는 나의 행동이 사람들을 멀어지게 할까 봐 두렵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허니제이는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부모와 관계에서 비롯된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니제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양육권이 아빠에게 있었다. 엄마가 그립고 보고 싶어서 일주일에 서네 번을 엄마 집으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빠가 늦게 퇴근한 날 '아빠랑 1년 살았으니 엄마랑 1년 살겠다'고 쪽지를 남겨 두고 엄마에게 떠났다. 그 이후 엄마와 쭉 살았는데, 아빠는 연락을 받아 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30살이 돼서 아빠와 연락을 하게 됐다는 허니제이는 "결혼식에 아빠를 부를 수가 없더라. 나도 아빠 손을 잡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상처받을까 봐 모시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러한 고민을 들은 오은영은 "감정 수용을 받아본 경험이 적은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엄마의 감정을 살피느라 본인의 감정을 굉장히 억눌렀을 것"이라며 "동료들과 제자들이 힘든 것은 없는지 꼭 물어봐야 한다. 엄마가 됐기 때문에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허니제이는 지난해 11월 서울 모처에서 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4월 득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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