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18일 방송된 JTBC '뭉뜬 리턴즈' 에서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태국으로 첫 완전체 여행을 떠난 그룹 코요태가 솔직한 매력으로 웃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코요태 멤버들은 치앙마이 몬쨈에서 액티비티 활동을 즐겼다. 고소공포증이 극심한 김종민은 루지밖에 타지 못했지만, 신지와 빽가가 정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다.
액티비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저녁을 먹기 전 추억에 잠겼다. 멤버들은 "우리가 25년동안 공연은 다녔지만 이렇게 셋이서 뭔가를 한 것은 처음이다" 라며 감회에 젖었다. 김종민은 "신지가 고등학생 때 데뷔했었는데 되게 예뻤다" 라고 회상했고, 신지 역시 "나 예뻤지" 라며 동감했다. 신지는 "그 땐 볼살이 통통하고 그랬는데 이렇게까지 볼살이 빠질 줄은 몰랐지" 라며 한숨지었다.
이어 김종민은 "빽가는 지금이 나아" 라는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20대에 코요태에 합류한 빽가는 당시 얼굴 곳곳에 피어싱을 했던 것. 빽가는 "나는 지금 20대때 사진을 보잖아? 못 보겠어. 내가 왜 그랬지" 라며 후회했고, 신지는 "20대니까 그렇게 했지" 라며 그를 위로하였다.
저녁을 먹고 난 뒤 이들은 본격적인 토크에 돌입했다. 김종민은 "그나저나 너 내년에 결혼한다 그러지 않았냐" 며 신지의 결혼 이야기를 꺼냈고, 신지는 "그거? 허언증, 헛소리야" 라고 말했다. 그녀는 "너네 꾄다고 그런 거였지, 앨범내고 싶어가지고 결혼하고 출산한다고 한 거야" 라고 말했다. 김종민이 "너 올해 6개월 남았다, 어떡하냐" 고 하자 신지는 "벌써 반년 지났는데 뭐" 라고 말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야" 라며 위로했다.
김종민은 "2024년에 결혼운이 있다더라"고 말했고, 신지는 멤버들 다 같이 사주를 봤던 것을 떠올리며 "오빠가 먼저 가야 우리가 간다" 고 김종민을 부추겼다. 그러자 빽가는 "나 그럼 50 넘어서 가는거냐" 며 울상을 지었다. 이에 신지는 "사주 대로라면 오빠가 해야 우리가 할 수 있는거야, 그럼 우린 다 글러먹었네" 라며 결혼 포기를 선언해 웃음을 줬다.
이후 신지는 "우리가 결혼을 안해서 이렇게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 며 위안했다. 빽가는 "이제 우리랑 활동하던 가수들 다 결혼했다, 에픽하이 만나서 요즘 뭐하냐고 했더니 다들 애 키운다고 하더라" 며 세월이 흐른 것을 실감하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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