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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로 가는길 (장문/후기)
순서 0. 준비 1. 출국 2. 피날레 라이브 3. 누마즈로 4. 누마즈에서 자전거 라이더 농도가 진한 글이니 대충 보세요 0. 준비 "아 누마즈 가고싶다...!" "그치만 평범하게 가는건 싫어" "아, 그럼 자전거로 가지 뭐" 결정은 빠르게 내려졌다 그리고 도쿄-누마즈를 달려본 경험은 몇번 있으니까 먼저 루트를 짠다 작년에 탔던 루트에서 약간의 우회로를 추가했다 https://m.dcinside.com/board/sunshine/5811841 개더운데 삽질한거 써도 되냐? - 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선요약 1. 대충 도쿄에서 누마즈찍고 카나자와까지 자전거로 감 2. 근데 날씨가 40도 찍고 지랄남 3. 그래서 중간에 신칸센 좀 탔다 7월 4일 Day1 아키하바라 - 오다이바 - 하라주쿠 - 누마즈 - 후지 03m.dcinside.com(작년에 쓴 후기) 큰 차가 많이 다니는 길 신호가 많은 길 고속도로 합류가 있어 위험한 길 이런 구간은 모두 우회시켰다 결과적으로 이 판단이 옳았고,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루트가 정해졌으니 이제 내 수준을 알아야 한다 작년에 출근 차량에 막혀 시간을 상당히 허비했던 기억이 있기에, 되도록 러시아워 이전에 혼잡구간을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려면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해야 하는데, 내 수준을 알면 얼마나 늦게 출발해도 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설계한 루트와 유사한 곳을 한국에서 찾아보았다 한강에서 위로 쭉 올라가 가평 화악산을 넘고 춘천으로 빠지는 코스가 있었다 긴 평지와 마지막에 큰 업힐이 나오는 코스로, 누마즈로 가는 루트와 흡사했다 약간 오버 페이스였던것 같다 골에 이르러 다리에 쥐가 올라왔고 무엇보다 피날레 2일차를 보고 약간의 휴식 후 바로 출발해야 하기에, 내가 이런 페이스로 탈 수 있을리가 없다 설정한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흔히들 지속주라고 한다 쉬는 시간을 줄이고 싶었다 장거리는 빠르고 많이 쉬는놈 보다, 느리고 안쉬는 놈이 결과로 보면 더 빠르다 설계한 루트에서 도쿄 - 오다와라에 해당하는 구간과 유사한 곳을 찾아 무휴식으로 타보았다 이제 슬슬 이 몸을 어떻게 굴려야할지 감이 잡힌다 출국일이 다가왔다 이제 자전거를 포장해야 한다 휠과 핸들바 탈거는 당연하고, 시트포스트와 크랭크도 뽑는다 혹여나 크랙이 나지 않도록 완충제를 충분히 넣고 꼼꼼하게 포장한다 항공운송 중 부서지면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 자전거 짐 뿐만이 아니라 라이브 무장도 챙겨야 한다 가져갈 짐이 이번엔 좀 많다 '시벌 괜히 한다고 해서 이걸 ... ' 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하지만 누마즈에 도착하면 '하길 잘했다' 라고 분명 그리 생각할거다 그리 생각하며 마지막 짐을 챙기고 잠이 들었다 1. 출국 06월 20일 피날레 Day0 새벽같이 일어나 택시를 타고 서울역으로 서울역에서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왔다 몇가지 약관에 서명을 하고 수수료를 결제 후 캐리어를 위탁했다 대부분 "응 우리는 부서져도 알빠노임~" 하는 내용이다 같은 비행기를 탄 친구가 탑승구 안내를 이상한 곳으로 받는 등 앙증맞은 찐빠가 여러번 있었지만, 아무튼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했다 내 캐리어는 수하물 벨트를 돌지 않고, 직원이 따로 들고 나와서 건네준다 친구와 도쿄에서 점심 식사 후 헤어지고, 나는 따로 잡은 숙소로 이동했다 캐리어를 풀고 바로 파손 여부를 체크한다 다행히 크랙은 없었다 조립을 끝내고 시계를 보니 오후 4시였다 나가기는 조금 늦은것 같았지만 그래도 일단 장비를 챙겨 나왔다 콘치카~ 일본 도로에 익숙해질 필요도 있고 세세한 미세 조정도 해야하니, 시운전 삼아서 짭돔까지 달려보기로 했다 짭돔 도착 예상보다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퇴근하는 차량에 길이 막히기도 했고, 측풍에 핸들이 계속 털려서 마음껏 달리지 못했다 짭돔에 다다르니 안쨩의 리허설 소리가 들려왔다 이제는 어떤 곡이었는지 써도 되려나.. 조명 리허설을 바라보며 휴식과 보급을 취했고, 여기서 만나기로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이 늦어져 복귀를 서둘렀다 아무래도 조금 신이 났던 모양이다 복귀길은 너무 어두워서 전조등 불빛 하나에 의지했고 정말 사고를 한번 낼 뻔 했다 아니 너굴맨 십새야 왜 도로로 튀어나오고 지ㄹ이 2. 피날레 라이브 06월 21일 피날레 Day1 오전에 웜업 겸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밤에 미세조정을 마친 자전거를 시운전 해볼 겸, 칸다묘진에 양일 라이브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하러 왔다 복귀 전에 신주쿠를 들러 광고도 보고 왔다 왜 꼭 보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복장이 복장인지라 초록색 라인에 끼어들기는 좀 그래서, 멀리 기둥에서 보고 나왔다 가벼운 웜업 라이딩 하지만 오전임에도 너무 금방 더워졌다 힘든 이틀이 될 것 같았다 베루나 돔 웅장하다 6년전이나 지금이나 분명 웅장한 건축물이다 다시 또 가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이곳에 온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다 21일과 22일 아쿠아의 피날레 라이브를 참가하기 위함도 있지만, 난 23일 새벽부터 라이딩이 계획되어 있다 체력을 온존할 필요가 있고 특히 절대 탈수증상이 나타나면 안된다 이 악명높은 짭돔에서 탈수를 예방하려면? 정말 많이 먹고 마시면 된다 스포츠 보충제와 이온음료를 많이 준비했다 양일 합쳐 라이브 도중에만 8리터에 가깝게 마셨고 신기할 정도로 모두 땀으로만 배출되었다 2일차 라이브가 끝났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곧장 숙소로 이동했다 이 감정을 그대로 술과 고기로 이어가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바로 숙소로 왔다곤 했지만 이미 12시를 지난 시간이었다 씻고 가볍게 무장 정리를 한 후 자리에 누웠다 지금 자면 몇시간이나 잘 수 있을까 .... 그렇게 오늘 하루 정리를, 내일 일정을 생각하다 잠이 들었다 (페이스 조절을 하긴 했지만 진짜 정말 너무 힘들었다) 3. 누마즈로 06월 23일 02시 30분 다행히 알람 소리에 잠이 깼다 1시간... 조금 넘게 잤나 전날 사뒀던 식사와 여러 보충제들을 입에 털어넣고 장비를 챙겼다 바람 예보를 확인했다 완벽한 역풍과 측풍 그리고 돌풍까지 힘들겠구만... 어차피 폭우가 내려도 탈거란 생각으로 여기에 왔기에, 마지막으로 장비를 체크하고 출발 지점으로 향했다 04시 아키하바라 동이 터오기 시작한다 다행히 하늘은 맑았다 가져온 루트 파일을 켜고 친구들에게 출발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혹시 뭔 일 생기면 수습은 해야하니까 ... 출발하며 치카에게 인사를 했다 "자, 가보자! 목표는 누마즈에서 점심먹기!" 좋은 페이스로 날아가는 중 예보대로 맞바람은 강했지만 자세를 잡고 파워로 밀며 나아갔다 덕분에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르게 각 체크포인트를 지나고 있었다 가깝게 붙어 달리는 트럭은 많이 무서웠지만 일본인 친구가 "여기는 꼭 들러야 해!" 라며 추천했던 '아유무 다리' 나 : 뭐야, 아유미잖아요 친 : 우린 다 아유무라고 불러 나 : 나루호도! 코즈역 앞 해변 달리면서 이 해변을 보고 갈지말지 카치마치 고민을 했다 여기서 10분만 더 가면 보급지인 오다와라가 있는데, 두번이나 휴식을 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했던 것 마침 코즈역 앞으로 신호 대기중인 차량이 잔뜩 서 있어서, 어차피 글러먹은것 같은데 해변 한번 보고 가기로 결정 제로까라 이치에!!! 하늘도 바다도 정말 예쁘더라 해변 정비사업으로 공사차량이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가야할 길이 아직 머니까, 슬슬 오다와라로 이동 08시 40분 오다와라 예상 도착시간은 09시였는데 20분을 줄였다 "휴, 다 왔다" 걱정했던 러시 아워도 피했고, 기재 트러블 없이 무사히 누마즈 코 앞까지 도달했다 이제 남은건 40km 보급을 챙기면서 근육경직 예방을 위해 크램픽스라는 보충제를 먹는다 이거 진짜 맛없다.. 먹기 싫어 온도가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출발한다 하코네 업힐 HC등급 답게 분명 힘든 업힐이며, 누마즈로 가는 길 최대 난관이다 작년 이곳에서 호되게 당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소소한 목표를 하나 가지고 왔다 '안쉬고 올라가보자' 그 목표는.. 달성 했다고 봐야할까 분명 나는 좋은 페이스로 오르고 있었고 여력도 남아 있었다 그런데 도중에 트럭 사고로 경찰이 길을 통제하고 있었고, 나는 거기서 5분을 허비할 수 밖에 없었다 통제가 풀리고 타임 회복을 위해 페이스를 더욱 높여서 오르긴 했지만, 이걸 무정차 성공이라 보긴 좀 찝찝했다 다음에 또 타러 올 명분이 생긴건가 하코네 정상에 다다르자 바람이 너무 거세졌다 다운힐이 무서워서 도중에 멈춰본 일은 여지껏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잘 못 될것 같았다 뒤따라오는 차량한테 미안하지만 차선 하나를 통째로 먹고 브레이크를 잡아가며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하코네 다운힐이 끝나면 바로 미시마에 다다른다 이제는 정말 누마즈가 그리 멀지 않았다 11시 45분 누마즈역 도착했다 예쓰 도착해쓰 내가 이겨쓰! 치엥아 너도 고생했다 그래 넌 주머니에 계속 매달려 있었는데, 내가 다 한거지 뭐 계획대로 점심 시간에 딱 맞춰 도착을 했고 사고없이 트러블없이 무사히 도착을 했다 4. 누마즈에서 미리 누마즈로 보내둔 짐을 회수하고 우치우라로 이동했다 우치우라행 랩핑버스를 하나가 속도가 맞길래 뒤로 붙어서 갔다 발만 얹어도 이 속도가 나오네 개꿀~ 매연은 좀 심했지만 우치우라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아마 다들 같은 감정들이겠지 오래도록 해변을 바라보다가 누마즈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페달을 밟았다 '아 힘드네' 이젠 정말 한계인것 같았다 속도도 파워도 나오지 않는다 거의 기어가듯 누마즈로 돌아와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지금 어디임?" 욕조에서 몸을 담근채 잠들었다가, 핸드폰 알림에 깼다 아유무 다리를 추천했던 친구가 술이나 먹자며 불러낸 것 그 친구는 마츠우라 주점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마시고 있었다 불려나온 나도 그 틈에 끼어들었다 여기는 주점에서 술을 몇병 사와 다같이 나누어 마시는 구조였다 재미있었다 일본인 여러명에 한국인 하나라는 이상한 조합이긴 했지만, 모두 아쿠아라는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재미있게 마시고 있으니 여러 외국인들도 다녀갔다 문신이 독특한 브라질 형아들 상하이에서 온 중국인 동생 미국, 프랑스 등등.... 자리는 2차를 지나 3차 카노강 노상으로 이어졌다 여기서는 서로의 러브라이브 추억 이야기를 하다가 정말 한계에 다다라 해산하기로 했다 나도 호텔로 돌아와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난 그땐 몰랐지 내가 잠든 그때 갤은 개꿀잼 대환장 파티였다는걸 06월 24일 오전 아 대가리.. 대가리 아파 오전에 우치우라를 한번 더 다녀오고는 싶었는데, 아무래도 다리 상태가 그건 힘들것 같았다 누마즈항과 시내만 가볍게 돌아보기로 했다 마리루에서 먹은 미트 스파게티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한국에서 한번 흉내 내봐야지 싶을 정도로 누마즈역으로 돌아와 잠시 역 건물을 바라본다 '언제 또 오려나... ' 돌아가는건 재래선 그린샤를 타기로 한다 신칸센을 타면 도쿄 숙소까지 몇번 환승을 해야하는데, 저거 들고 돌아다니기는 영 귀찮아서 .... 저걸 들고 개찰구를 지나는 와중에도 '다리 상태만 좀 좋았으면 도쿄까지 타고 복귀했으려나' 라는 생각을 했다 미친놈일까 06월 25일 오전 나리타공항 어째서인지 출국날도 귀국날도 비를 맞는다 뭐 피날레랑 라이딩 당일에 비가 안온건 고맙긴 한데, 이런걸 들고 이동할 때 비를 맞으면 기분이 참 그래요 캐리어를 위탁하고 1시간 지연이 된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리는 것을 바라보며 이번 여행은 여기서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5. 끝으로 하고싶은 말 아쿠아 사랑해 끝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キセキヒカル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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