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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소크라테스>에서 김래원 연기

zz 2006.12.22 11:04:07
조회 295 추천 0 댓글 6


이거 본사람 있어? 여기서 김래원 연기가 좀 독특한 것 같지 않아? 김래원 작품수가 많다 보니까 영화나 드라마 좋아하면 한두편 씩은 래원이 작품을 보게 되잖아. 근데 난 다른 것들보다 이 영화에서 래원이 연기가 인상적이었거든. 영화는 무간도 짝퉁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고 치밀함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김래원 연기는 괜찮더라는 거지. <해바라기>에서 감동을 주는 연기로 요새 연기평이 좋던데 난 오히려 <미스터소크라테스>를 보면서 어... 이자식... 어쩜?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 그러니까 이 영화에서 구동혁 케릭터는 생양아치가 형사가 되는건데... 전체적으로 래원이는 무표정으로 일관된 연기를 보이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놈인지, 꼴통인지 형사인지 분간이 안되도록. 근데 구동혁은 자아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케릭터이고 그런 내면을 무표정 속에 숨기고 있어. 감정이 표출되는 게 딱 3장면 정도 있는데 그때도 오버하지 않고 눈빛으로 승부를 본단 말이야. 악랄한 눈빛, 멍한 눈빛, 비열한 미소 등등. 마치 브라더에서 기타노 다케시의 연기를 보는 것 같았단 말이야. 웃으면서 사람치기, 무표정의 연속... 물론 김래원이 다케시만큼 잘했다는 것이 아니야. 비교자체도 할 수 없지만 그런 삘이 났다는 거지... 그 독특함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연기, 근데 보다보면 무표정의 이면에 놓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내가 뭘 잘못 생각했나 했더니 이 영화에서 김래원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는 것. 그리고 김래원 인터뷰 중에서 래원이가 기타노 다케시 광팬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 옥탑방 고양이도 다케시의 <기쿠지로의 여름>을 모델로 삼았다고 하더군. 그러니까 한국 배우들에게서 좀 보기 힘든 연기 스타일을 <미스터 소크라테스>에서 볼 수 있었다는 거고... 완전하지도 않고 어설프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서 김래원 연기가 독특했다는 것. 그저께 이 영화를 보고 약간 흥분이 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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