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하늘 - 자연의 분노

귀신의밤 - 인간의 원한

우주의 임금이 내려오는 밤 - 약속의 시대의 완전한 끝




별들이 반짝이는 밤 하늘이 보이고,

밑쪽으로 더 환하고 밝고, 크게 빛나는 빛들이 하늘에 떠 있는것이 느껴진다.

사람들이 외계인이라 부르는 우주의 주민들의 빛으로,

약속의 시대가 완전히 끝나기 전 이므로,

지구별의 바깥쪽에 와 있는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우주에서 지구별로 향해오는 강렬한 존재가 느껴진다.

사진에 나온것 보다도 더욱더 투명하고

마치 공간과 융합한듯한 사람의 영혼,

우주에서 아주 빠른속도로 내려오는것이 느껴지며

그것은 우주의 주민들의 빛들 사이를 지나

어느순간부터 어느 한 대교에 위치하고 있다.

대교의 주위에 있는 건물들은 불타고 있고,

대교의 위에있는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 사람의 모양을 한 영혼이 나타나자 마자

모든 움직임을 정지당한다.

그 영혼은 미래의 시점을 느끼고 있는 나의 존재도 알고 있는 듯 하다.

사람들은 그 영혼을 육안으로 쳐다보게 되면

말로써 설명 할 수는 없지만

인간의 회한, 분노, 슬픔, 기쁨, 절망, 무기력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이 한번에 보이게 된다.

사람들은 조금 뒤 분해당하여 사라지며

약속의 시대의 3000년간 쌓아온 

대교, 자동차, 비행기, 포탄, 지뢰, 신발, 칠판, 컴퓨터, 칩, 핵 등..

모든것들은 마치 모래처럼 변하여 사라지며

약속의 시대도 완전히 끝을 내리게 된다.

세 십자가는 다시 전능하고 영원한 빛으로 돌아가게 되며

약속의 시대동안 지구별을 맴돌며 배회하던 우주의 주민들도

지구별로 내려와 교류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