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해피투게더>에서 뜬금 <기안84>가 출연했던 적이 있어. 그때 기안84 처음 알았음.

그 때 했던 방송 타이틀이 <백문이불여일짤>.

당시에는 당연히 왜 저런 방송을 하나 1도 눈치 못 깠지.

처음으로

"아!!! 그게 그런 의미였던 거야?"

라고 깨우친 게 불과 2~3년 전일 거야.

그만큼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저런 방송을 왜 해줬는지) 그 의미를 깨우치고 나니까 언제 싹 다 모아보자 했는데, 이제사 해봤네.

방송은 거의 안 보고 장면들만 캡쳐한 거야.

놓친 짤들이 있지 않을까 싶고,

그 당시 말고 또 나왔는지 모르겠고.

깨우치기 전에 보면,

"신기하네!"

깨우친 후에 다시 보면,

"아! 기분 니미조까따"

이번에 편집하면서도 참담한 심정, 니미조까튼 마음.  왜냐고?

"왜긴 씨발아! 닌 내가 힌트를 줘도 아직도 눈치 못 까냐?

저 방송이 뭘 의미하는지를 내가 힌트를 줘도 눈치 못 까냐고!!!!!"

저런 방송을 왜 해줬는지 눈치 깐 후에

눈치 깜

→ 이 세상을 그 관점으로 다시 봐봄

→ 허탈/허무/상실감/고독감/니미조까틈/님이좆같음

→ 그래도 혹여 어딘가에 나와 같은 이들에 대한 영점공공퍼의 희망감

내 대가리는 여러 가지로 발달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었단 말이야.

가끔

"대체 나는 왜 이런 환경에 태어난 걸까?"

라는 남들 다들 해보는 궁금증을 갖었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는 깨우쳤음. 그냥 ㅈㄴ 간단함.

어떤 이유로 사탄 새끼가 시험을 출제&감독

→ 사탄이 낸 시험을 치르러

→ 과거 어느 시대에 살던

→ 나를 포함한 진짜 휴먼들이

→ 시험에서 탈락하기 쉽게

→ ㅈㄴ 팍팍한 출생 환경

→ ㅈㄴ 팍팍한 대한민국을 포함한

→ NPC WORLD 시험장소에

→ 리콜됨

→ 이 과정이 <사탄이 시험 출제&감독 → 욥이 시험을 치름 → 환경 ㅈ같아짐 → 욥은 눈치 1도 못 깜>과 똑닮

→ 그래서 나는 우리가 겪는 이 시험을 <욥 게임 시즌2>라 칭함

그래서 나도 ㅈㄴ 팍팍한 환경에 리콜돼서 크다보니까 대갈빡 미발달된 부분들이 많은데, 그 중 두가지가

그림&영상에 대한 기억력&인지력&해석력이 ㅈㄴ 조까따

+

글자&문장&대화 발달이 ㅈㄴ 씨발이라서 바다쓰기&문장력&대화력이 니미조까따

문장력은 공부한 인풋 대비 아웃풋 효율이 이해가 전혀 안 될 정도로 엄청 좋아서 어지간한 새끼들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대화력은 씨발 걍 포기 수준인데, 그보다 심각한 게 바로

그림&영상

하!!!!!!!!!! 씨발 그림&영상은 아무튼 포기 수준을 훠월쒼 초월한 수준인데

누군가가 요상한 그림을 해석해내라고 던져주면, 기분이 우짜갔어?

니가 뭔데 이런 니미조까튼 걸 만들어서 나보고 해석하라 머라냐 이 니미조까튼 시밸럼아.

그래서 깨우친 후에 다시 보면

허탈/허무/상실감/고독감/니미조까틈/님이좆같음

라는 거야.

우예돼뜬, 나도 그러하니 여기 혹여라도 있을 나와 같은 닝겐 또한 그러하리라는 고야.

아무튼, 일단 올리고, 필요하면 두고 두고 써먹자고. 뭐에 써먹냐고?

이 휘밸럼아! 그러케 퍼무겨줘도 아직또 눈칠 못 깐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