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과제ㅡ1장(I)앱에서 작성

ㅇㅇ(210.106) 2024.05.18 00:49:39
조회 64 추천 0 댓글 0

2장에서는 플라톤의 행복론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그의 철학은 (명확한 구분이 안 될 정도로)스승 ‘소크라테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경향이 있으며 인간에게는 영혼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도덕관념으로 사물에 대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신념과 기준을 지니고서 속세적인 각종 (물욕,성욕 등)욕구를 자제할 수 있게 되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고 주장한다. 어떠한 대상도 그것을 대하는 당사자의 태도에 의하여 크게 좌우되며, 내면의 건전함과 강인함이 사람을 길이길이 무탈하고 평안하게 만들어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정의로워야 행복하다’고 하는데 국가의 정의와 개인의 정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정의로운 이상국가는 사람들이 역할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분업화된 사회이다. 통치자이면서 군인(수호자)과 조력자이면서 군인(수호자), 생산자가 그것이다. 전자는 명예롭지만 무자녀 비혼의 독신으로 금욕적이며 공적인 일상만 지내야 하며, 조력자에게는 원칙에 융통성이 적용되고, 후자에게는 사회적 존경은 없는 대신에 사생활의 자유 그리고 ‘탐욕에 이르지 않는 정도의 사유재산’이 허용된다. 또한 모든 이들은 욕구에 대한 절제심의 함양이 전제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들이 각자의 역할에 전념하며 서로 간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존중,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가 ‘선하고 올바른 정의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정의로운 인간이란 내면의 세 가지 요소를 조절할 수 있는 인간을 뜻한다. 이것들은 국가의 세 가지 직업집단에 각각 대응하는 가치이기도 한데 이성과 기개, 욕구가 바로 그것이다. 정의사회에서 통치자에게 필요한 능력인 ’지혜‘가 개인에게는 달성의 목표가 되며, 위의 세 가지 중 가장 전자가 영혼의 전반을 지휘해나가며 세 개의 가치들이 이에 순응하여 모두 작동하여 나갈 때에 정의가 실현된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내 감상과 해석에 따르면, 플라톤의 행복론은 추상적이고 지고한 이상향에 대하여 영적인 면을 추구하면서도 만인의 평등사상에 기초해서 공익, 공리의 확대를 이끌어내는 진일보한 방식으로 행복을 개념화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오랜 사실을 잘 알고, 가지면 가질수록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현상(만족과는 정반대로, 역효과)이 일어날 수 있기에 이를 지양하며 저런 상태를 ’물질의 노예‘라고 이름 붙이고 ’끌려다니는 이상 행복할 수 없다‘고 단언한 것을 보고서 옛날에 등장한 철학이지만 사람의 성질에 관한 통찰력이 대단히 뛰어나다고 느꼈다. 숫자로 따지자면 아득히 먼 시절(기원전, ’고대‘라고 불리워지는)에 등장한 이론이지만 탐구와 성찰을 거듭 반복하여 얻어진 결과물이라 그런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상통하는 면이 많다고 느꼈다. 이를테면, 국가에 대하여 역할과 기능에 따라 세 가지 종류의 집단으로 분류를 하였으나 그 어떤 소속에서도 전지전능한 권한이 있는 게 아니고 서로 다른 장점과 제약과 사회에 기여되기를 요구받는 가치가 각각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언뜻 보면 ’통치자‘는 자유가 많고 뭐든지 할 수 있을 듯 한 권세있는 직위로 보이지만 (절과 수도원 등지에서 청빈하게 수행하는)성직자와 똑같은 정도의 도덕적 금욕이 강제되므로 사회적 명망이라는 한가지 요소를 얻은 대신 무람한 일상의 자유라는 또다른 한 가지는 포기해야 한다. 각 집단 별로 공평함과 공익을 고려하여 권익과 의무를 설정하였으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교과서에 씌인 표현)’계급‘이라기보다는 기능적으로 분업화된 조직의 양상을 띄고 있다. 후에 중세를 거쳐 긴 세월이 지나고 나서 등장하며 2024년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국가의 주요한 집단, 즉 ’상업집단‘과 과거의 왕정 - 19세기 이후에는 국가의 ’정부기관‘, ’군대‘(20세기 중반 이후에는 보다 방어위주로 변화한)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만인의 행복과 영속에 관해 심도있는 고찰을 통해 현대에 핵심적인 정치요소들을 진작에 발견하고 중요성을 강조한 공로가 크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2732823 저 가짜 얼라이엇 저거 ㅇㅇ(116.46) 06.01 19 0
2732822 특히 예전에 알던 놈중에 [1] ㅇㅇ(116.46) 06.01 29 0
2732821 오공이 미아동 살지 씹새야 [3] 얼라이엇(45.87) 06.01 23 0
2732820 어차피 하느님 수준은 각 개체 한마리 한명 마다 다른 심판이 가능 선비(1.252) 06.01 20 0
2732819 노가다 일당 받으면 얼라이엇(45.87) 06.01 19 0
2732818 오공이년 티라노 얼라이엇(45.87) 06.01 17 0
2732817 정해진대로면 전쟁을 터진다 안락사전쟁이냐 고통의 전쟁이냐 선비(1.252) 06.01 20 0
2732816 헬창 새끼 애미가 한소망이지 얼라이엇(45.87) 06.01 19 0
2732815 진실에 접근하는자가 또한명 나타갔군 [7] ㅇㅇ(116.46) 06.01 57 0
2732813 일루미나티는 평범한 사람속에 섞여있음 [2] ㅇㅇ(1.239) 06.01 53 1
2732811 지구는 걍 끝이라고! 잘났다고 떠들어대는 유태인 극소수 ❣+(211.230) 06.01 18 0
2732810 니들같이 그렇게 멍청하게 열심히 살거였음 누가못함? ❣+(211.230) 06.01 17 0
2732809 다시금 시작이다 선비(1.252) 06.01 28 1
2732808 전쟁을 할거면 걍하면 그만이지 미갤러(106.101) 06.01 60 6
2732807 옛 대한민국의 사회를 볼 때 정신이 맑고 좋았다 선비(1.252) 06.01 21 1
2732806 ㅎㅎ ❣+(211.230) 06.01 9 0
2732805 헬창 새끼 쳐맞은 기억 끄집어내줬더니 [3] 얼라이엇(45.87) 06.01 25 0
2732804 ㄴㅁㅂㅈ 빨았냐? ❣+(211.230) 06.01 11 0
2732803 느금 벌렁벌렁ㅂㅈ ❣+(211.230) 06.01 12 0
2732802 그래서 라이벌 의식 느낀게 [1] 얼라이엇(45.87) 06.01 20 0
2732800 니미ㅂㅈ ❣+(211.230) 06.01 12 0
2732796 느금ㅂㅈ ❣+(211.230) 06.01 10 0
2732794 티라노야 [2] 얼라이엇(45.87) 06.01 14 0
2732793 최근 채널링 메세지 [1] 용용이(220.71) 06.01 31 3
2732792 어려운 말은 사절이야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쉬운 글로 해 [3] 선비(1.252) 06.01 22 0
2732791 저학력 새끼들이 몸뚱아리에 자부심을 갖지 [4] 얼라이엇(45.87) 06.01 24 0
2732790 무의식에 다른 말은 하나님이라는 말이야 [1] 천연두대발(106.101) 06.01 27 0
2732789 요즘 자경단엔 사기꾼이나 흉악범들만 들어가나보네 미갤러(118.235) 06.01 19 0
2732788 니들은 다 끝났어 씨발아! ❣+(211.230) 06.01 15 0
2732786 고졸에 노가다나 하고 대포계좌나 사들이는 새끼야 얼라이엇(45.87) 06.01 15 0
2732784 너같이 개꼴통학교 나온 병신이 얼라이엇(45.87) 06.01 15 0
2732781 해도진인 뒤에서 유동으로 존나 괴롭히고 얼라이엇(45.87) 06.01 23 0
2732780 우리가 해야할 지침이나 잘 생각하자 선비(1.252) 06.01 13 0
2732779 나대지마 헬창 좆밥 새끼야 얼라이엇(45.87) 06.01 15 0
2732776 야 tv나 인방이나 인기있는 것들은 대부분 잘났고 이쁘잖아 선비(1.252) 06.01 17 0
2732773 농고인지 공고에서 일등한 개꼴통 색기 얼라이엇(45.87) 06.01 17 0
2732772 나땜시 돌아가셨나 ㅇㅇ(210.106) 06.01 13 0
2732771 야 씨발년아 그만좀 벌렁거려! ❣+(211.230) 06.01 13 0
2732770 티라노야 얼라이엇(45.87) 06.01 14 0
2732769 옛 어르신들의 말씀들이 옳았다 선비(1.252) 06.01 23 0
2732768 두턱을 어케 사칭하누 얼라이엇(45.87) 06.01 19 0
2732767 ㅎㅎ 미갤러(223.62) 06.01 17 0
2732766 헬창몬 [1] 얼라이엇(45.87) 06.01 13 0
2732765 성경은 다른 신들의 존재와 권리를 증명한다 짐승(223.33) 06.01 82 6
2732764 사칭에 속지마라 [1] 얼라이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24 0
2732763 하다하다 외국 산다고 [1] 얼라이엇(45.87) 06.01 17 0
2732762 나는 사망사실을 못믿겠어서 확인차 선물을드렸어 [1] ㅇㅇ(210.106) 06.01 23 0
2732761 얼라이엇 직업 아는사람. 의심돼내 [1] 여수룬(37.30) 06.01 29 0
2732760 훠훠훠.... ㅇㅇ(223.39) 06.01 37 1
2732759 찌꼽 배꼽한 새끼 실제나이 얼라이엇(45.87) 06.01 1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