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다

많은 비판을 받고 사라져가고 있지만

유교가 가장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현실적인 한계이자 최선의 질서였다

남녀노소 지배자와 피지배자 모두를 위한

가장 좋은 체제였다

하지만 잘못 이해하고 성급하고 어리석은 부류에 의해

본래 의미가 변질되고 퇴색되고 오염되었다

종교적인 걸 떠나

현세를 다스리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었던 것이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에게는 권력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 권력을 노인 남성에게 주는 것이 가장 현명했던 거다

여성에게 권력이 주어지면

애가 태어나질 않는 세상이 되고 결국 사회는 붕괴된다

젊은 남성에게 권력이 주어지면

어리석은 짓을 하게 마련이다

어리석다는 말은 어리다는 말에서 나온 것

치기어린 젊음은 잠시이며

순수로만 나라를 다스릴 순 없다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지혜가 무르익기 마련이다

유교는 인간의 본성과 습성을 꿰뚫어 보고

가장 사회를 다스리기 합리적인 질서를 제시한

훌륭한 체제였다

부작용은 어느 체제에서나 존재하며

어리석고 욕심많은 존재들로부터

사회에 기생충 마냥 침투해서 퍼져나간다

유교 자체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신의 뜻에 따라

유교는 잊혀지게 되었다

유교는 현생의 인간을 위한 종교이자 체제였지

진정 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렇게 사라져 잊혀져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