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처벌서약서\'를 제출을 요구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 신흥고등학교에는 기독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을경우 순종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13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4~6학년 학생들에게 A4용지 1장 분량의 \'학생신분에 어긋난 행위를 했을 경우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 는 내용의 서약서를 나눠줬고 수일내로 학교에 제출하게 했다.

서약서에는 교칙을 어기면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는 내용과 함께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서명을 기재하게 했다. 전주 신흥고에서도 지난 2011년 학생들과 보호자에게 처벌 서약서를 받았다.

이 내용에는 "학교의 기독교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순종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위반하였을 경우 어떠한 처벌이라도 감수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서울 대광중학교는 기독교식 입학식으로 물의를 빚었고, 학생들에게 기독교 교육방침에 순응하겠다는 선서를 강요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