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자폐 소녀의 그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

3살 자폐 소녀의 그림

3살 자폐 소녀가 그린 그림이 우리 돈으로 260만 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들은 3살 자폐 소녀 아이리스 그레이스 햄쇼가 그린 그림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고가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햄쇼는 자폐아로 태어나 친구들이 곁에 다가오기만 해도 공황상태에 빠졌다. 또 장난감 기차 소리를 들으면 무척 고통스러워했다고 한다.

햄쇼의 부모는 놀이치료, 음악치료 등을 다양하게 시도한 결과 아이가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터 존슨은 "3개월 전쯤 아이가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붓을 손에 쥐어주자 아이가 차분해졌고 행복해했다"며 "여러 곳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다. 11월 런던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3살 자폐 소녀의 그림'이 260만원에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레스터셔 지역에 사는 세 발배기 아이리스 햄쇼가 그린 그림 2점이 각각 1,500파운드(약 260만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2011년 자폐아 판정을 받아 말을 못하고 다른 아이들이 다가오면 공황상태에 빠지는 증세를 앓고 있다. "딸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줘라"고 의사가 권고하자 아이리스의 부모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딸이 미술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리스의 엄마는 웹사이트에 딸의 그림을 올렸고, 이 중 2점이 각각 26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 초 기준으로 판매된 아이리스의 그림은 총 8점이다. 판매수익은 모두 아이리스의 치료비로 사용되고 있다.

'3살 자폐 소녀의 그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신비한 느낌이 있다" "3살짜리 자폐 소녀의 그림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나보다 그림을 잘 그린다" "3살 자폐 소녀의 그림, 어딘가 짠한 느낌이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