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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속의 닭모바일에서 작성

내안의 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7.14 20:12:44
조회 452 추천 12 댓글 12

닭장속에 어느 한마리가 피를 흘린다면 나머지 닭들은 죽 을 때 까지 피흘리는 닭을 쪼아서 죽인다.

원래 동물의 본성은 약점이 노출되면 바로 공격하는 것이다.

1632년 네달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영향력있는 갑부집에 서 태어난 스피노자가 있었다. 1656년 "교회에 대한 태만과 무신론

사상" 을 이유로 스피노자에게 파문을 선언하였다. 당시 교회는 유일신 사상이었는데 스피노자가 주장한것 은 "성경은

우리 인간의 손으로 편집 되고 조작되었으며 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자체이다" 이렇게 주장한것이 죄라면 죄였다.

다른 사람의 파문과는 달리 교회에서 추방되고 다시는 참 여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성서의 권위가 절대적인 사회에서 이러한 그의 가치관은 \'악마의 사상\'으로 까지 여기게 되었다.

이런 소문이 돌자, 세계의 모든이에게 배척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별 별 비난이 쏟아졌으며

어떤이는 스피노자를 충분히 비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 으로도 비난 당했다.

중략....

이처럼 사람도 닭장속의 닭들과 크게 다를것도 없다. 말투가 이상하다고 비난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것을 상대가 모른다며 비난하고,

생긴걸로 비난하고, 목소리로 비난하고, 하다못해 비난할께 없으면 없는 일을 꾸며 내면서 까지도 비난한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글을 쓰는 나도 그러고 싶으면 그러고 산다.

남을 비난하면 자신이 올라가는 기분에 우월감이 들며 자신의 존재성을 확인할수있는 "나"를 알리는 기회이다. 이것은 다른말로 자존감의 확립을 뜻한다. 내글이 너무 솔직해서 기분 나쁘다면 미안하다.

정도의 차이가 다를 뿐이지 누군가를 비난하지 않는 사람 이 얼마나 되겠는가?

따지고 보면 비난이라는 게 있기에 자신의 언행을 조심하게 되는 것이고, 이것을 신경쓰다 보면 영적진화의

가장 핵심인 관찰력이라는게 발달하게 되고, 이런것, 저런것 들이 어우러저 자연스레 몸에 베는 과정중에 깨달음을 얻는다.

나는 우리가 생활하는 요소에는 영적진화를 할수 있는 거의 모든 요소가 다 있다고 본다.(영적인 진화를 증명하라는 댓글은 못들은걸로 한다. 어차피 입만 아플뿐이다.)

솔직하게 자신의 가슴에 다가설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남을 비난하면 자신이 즐거워지는걸 숨길 필요도 없고, 그것이 주는 교훈을

각자 찾으면 그만이며, 비난 뿐만이 아니고, 우리 생활에 거북스러운 모든 것을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미처 알지

못한 다양한 철학이 숨겨져 있으니 비난이라는게 나쁘다라는 자신의 믿음이 사람을 병들게 한다. 세상에 비판,비난이 존재하는건 인간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폭력이 나쁘다고 말하면서 삼겹살먹는것은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것처럼 자신의 믿음에 의해 같은 행위라고 해도 다른체험이 될수있다.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만 억지로 참을 필요도 없다. 무언가를 억지로 한다는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일이기에 쌓이고 쌓이다 보면 병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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