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상喪 달  ->  멕시코 죽은자의 날      ->  할로윈데이

                       (Dia de los Muertos)

이 죽은 귀신들과 관련된 제사 또는 축제의 공통점은

음력 시월(10월) 이라는 시기상의 일치이다.

우리의 <시월상달>은 음력 '시월'로서 양력으로는 대개 10월 ~ 11월 경이다.

이 때가 "시제"를 지내는 때이다.

어떤이가 다음 사전에 시제를 음력 11월에 지낸다고 적어놨는데

아마도 정작 "시제"라고는 한 번도 안 지낸 본 "상놈"의 핏줄이 아닌가 싶다.

시제는 음력 10월에 지내는 것이다.

사전속의 <상달>은

햇곡식을 신에게 드리기 가장 좋은 달 이라는 뜻으로

'시월'을 옛스럽게 부르는 말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시월을 상달과 분리해서 말하지 않고

"시월상달"이라고 한꺼번에 말하며 "시월상달"이 "시월"과 "상달"의 원어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시월"과 "상달"은 동의어 반복이 아닌 것이며

"시월"과 "상달"은 서로 다른 의미의 단어라는 뜻이다.

대체로 "상달"의 의미는 신이나 조상에게 "올린다"는 의미일 수 있겠으나

또 한편 <상달>이라는 말은 <傷<?xml:namespace prefix = daum /><?xml:namespace prefix = daum />怛> 로서 <상심하여 슬퍼하다>라는 뜻의 말이기도 하다.

나는 "상달"이라는 단어가 "위로 올린다"라는 의미와 더불어

<상심하여 슬퍼하다>라는 의미와 동시에 쓰였을 것이라고 본다.

즉, "상달"이란 말은 단순히 숫자로 세는 10월(시월)과는 다른 의미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상달"이 전지구에 걸쳐 10월(시월)로서 그 시기가 일치하는 이유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인류가 동시에 기억하는 커다란 사건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뮤제국의 붕괴>이다.

멕시코 각 가정에서 지내는 "죽은 자의 날" 제사는

우리의 제사형식과 틀린곳을 찾는 것이 더 힘들만큼 똑같은 의식인데

멕시코 죽은자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홈페이지를 보면

http://www.dayofthedeadsf.org/

"죽은자의 날"은 스페인어로  Dia de los Muertos 로 표기되어진다. 

내가 스페인어까지 알 바는 없지만 대략 그 소리로 유추해 보면

<그 잃어버린 무의 땅의 날> 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Muertos 라는 단어가 현재 어떠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단어의 소리만으로는 분명히 <무에(의) 땅>이라는 뜻이다.

멕시코 죽은자의 날은 현재 11월 1,2일이

할로윈데이는 10월 31일이 그 행사일이다.

우리의 시월상달 역시 음력 10월.

우리의 시월상달과 멕시코 죽은자의 날, 양놈.들의 할로윈데이....

대서양과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만나기도 쉽지 않았을 이들이

같은 달 같은 의식을 치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나는 그것이 거대한 물이 떠내려와 태평양이라는 바다가 되어

대륙을 삼켜버린

무제국 붕괴의 날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즉, 태평양에 잠긴 무제국이 사라져 간 달은 일년중에서도

음력 10월쯤이었을 것이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