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세상은 타락할대로 썩었음. 악의 끝은 어디인가?

이런 상황에서 인간이 할수있는것은 썰렁하고 엉뚱한 마음가짐으로 악을 중화시켜야한다

톨스토이의 단편선 바보이반에서 바보인 이반이 악마를 굴복시켰듯이

악을 굴복시키는건 선이아닌 괴상함이다

악마들은 미치고 이상한 정신을 가장 싫어하는건 마찬가지다

신이나 천사들도 미치고 이상한 정신을 가장 싫어한다

제 3의 군단, 이상한 사람들을 무서워하는것이지

사실 카발라적인 마법학적 분석에 따르면

신 역시 보호 지역에 살아서 무질서를 피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신 역시 무질서를 피하고 살아야하는 존재지

악 역시 마찬가지다. 무질서를 피해야 악역시 생존할수있다.

신의 그림자에서 나온것이 악이기 때문이지.

그 무질서에서 나온 광기(madness)를

자비로운 광기(merciful madeness)로 바꿀수 있다면

악의 존재를 섬멸할수 잇지 않을까?

광기에다 자비심을 탑재한다면

세상을 바꿀수도 있을지도./.

문득 생각나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