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순방의 마지막 일정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인도와 스위스 국빈방문을 마친 박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경제대국 한국을 알리며 우리나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박 대통령은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첫 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했다.

연설에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창조경제 비전과 추진 전략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담겼다.

박 대통령은 또 퀄컴과 지멘스, 사우디 아람코 등 글로벌 유력 기업 대표들과 잇달아 개별 면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경제·투자 환경을 홍보한 뒤 투자 확대를 권유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다보스 첫 일정으로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을 만났다. 시스코는 벤처캐피털 투자를 통해 미국에 자리잡은 회사로 1994년 최초의 이더넷 교환기를 출시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최근 인터넷 신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E)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으로 창의성과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 전략을 설명하고, 창업과 도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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