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봇제작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 아틀라스가 뉴욕타임스와 BBC 등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주 공개된 아틀라스는 미국 국방부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이 주관하는 로봇 개발 대회에 출품된 로봇 중 하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건장한 체격이다. 키는 188cm(6피트 2인치)이며 무게는 150kg( 330파운드) 가량이다. 27개의 유압식 관절을 갖고 있고 팔다리 구조나 움직임이 사람과 유사하며 외발로 선채 외부의 강한 충격을 견디는 힘과 균형 감각을 가졌다. 계단을 오르고 벽을 짚고 패인 곳을 건너 빠져나간다. 손발을 이용해 경사면을 기어오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 로봇에는 다양한 수식어들이 따른다. “과학소설의 상상력에 근접한 로봇” “터미네이터를 닮은 로봇”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등이 그것이다.
현재로서 아틀라스는 인명 구조 로봇이다. 원전 사고와 같은 재난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참여하는 로봇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의 설명. 그러나 아틀라스를 보면 인간을 대신할 강력한 로봇 군대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틀라스는 터미네이터와 스카이넷 등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세계를 상상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사진 : ‘터미네이터 실사판 로봇’ 보도 자료 중에서)
이정 기자
미국 군사 로봇 프로그램 변이에 세계 멸망 걱정
| 기사입력
2012-08-16 15:33 [중국망 한국어판]
의심할 여지 없이 미래 전쟁에서 로봇병사는 전쟁을 치르는 주력군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해군연구실이 최근 발표한 ‘로봇의 위험, 도덕과 설계’ 보고서는 군부 측이 사용하는 로봇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군대를 동원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엄격한 비밀번호를 설정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세계가 이들 로봇에 의해 완전 멸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로봇군대의 도덕규범 설정 또한 매우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류는 반드시 급속히 발전하는 로봇 개발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재 로봇은 프로그램에 짜여진 대로만 행동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 오늘날 프로그램은 대부분 프로그래머팀이 공동으로 완성하는 것으로 완전하게 모든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어떠한 사람도 이들 프로그램의 어느 한 부분에 변이가 생기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을 예측하기도 힘든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오늘날 미국의 로봇군대 설계사는 급히 성과를 거두려고 조급해 하는 바람에 완벽하지 못한 로봇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 우려가 되는 점은 현재 착오를 조절할 만한 자동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설계상의 착오가 발생한다면 이는 전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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