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4&oid=052&aid=0000500648







앵커]

브라질에서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할머니와 손자가 기적처럼 가벼운 찰과상만 입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린 손자는 차에 두 번이나 치이고도 일어나자마자 할머니부터 살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정하게 길을 걷는 할머니와 손자.

갑자기 나타난 검은 차량 한 대가 주차된 흰색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그 순간 흰색 차가 뒤로 밀리면서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두 사람을 덮칩니다.

차량 뒷바퀴와 앞바퀴에 차례로 밟히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잠시 후 사고를 당한 아이가 벌떡 일어나 쓰러져 있는 할머니 곁으로 가서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놀랍게도 두 사람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기적처럼 사고를 이겨낸 5살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공놀이에 열중합니다.

[인터뷰:주앙 뻬드로, 5살 손자]
"여기랑 여기 그리고 귀에 상처가 있어요."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이 상황은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끌아우디오 후루까와, 상파울루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보시는 것처럼 뒷바퀴가 아이 위로 지나갔어요. 차의 무게가 뒷바퀴와 앞바퀴로 분산될 수 있지만 그래도..."

떠올리기조차 싫은 끔찍한 사고를 당한 할머니는 믿기지 않는 일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터뷰:빌마 테오도로, 할머니]
"이걸 보면 기적이 있다고 다들 믿을 거에요."
(From this you can believe miracles exist.)

YTN 김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