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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진실을 말하고도 살아남았다면 거기에는 거짓이 섞여 있다

하나님아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1.27 15:42:06
조회 113 추천 0 댓글 2

 

 

어차피 증거는 없지. 증거가 있다해도 내가 지금 접근할 수 있는 영역에 있지는 않아. 하지만 그동안의 내 경험에 비추어서 추측하건대 알베르 카뮈가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한 것은 그냥 우연이 아니라는 확신이 강해진다. 노벨문학상이라는 개먹이로 회유해보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은거야. 그들이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카뮈는 노벨문학상으로 얻은 유명세를 오히려 역이용해버린거지. 알제리연대기라는 폭탄을 거대한 사기꾼세력의 중심부를 향해 투척해버린거야. 급당황한 개새끼집단은 카뮈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완전히 매장시켜버리려고 했지만 그것마저도 통하지 않았고 카뮈는 갈리마르 출판사 사장 조카하고 합심해서 알제리연대기보다도 더 파괴력이 있는 뭔가를 출판하려고 한 거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통사고를 위장해서 죽여버린 것 같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련 KGB가 카뮈를 암살했다는 음모론은 실제로 카뮈를 죽인 자들의 정체를 은폐하기 위한 뻥카인 것 같다. 어차피 증거는 없지만 57년 3월에 프랑스 잡지에 헝가리 혁명 무력 진압을 비난하는 글을 기고했다는 이유로 카뮈를 죽였다는 것이 전혀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다. 카뮈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57년 10월이다. 물론 KGB요원이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카뮈를 죽인 이유 자체는 다른 데에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카뮈가 뭔가를 출판하려한 것이다. 교통사고로 죽은 당일 카뮈는 다음날 파리로 떠나는 기차표를 가지고 있었다. 친구인 미셸 갈리마르가 직접 집으로 찾아왔기 때문에 예정을 바꾸어 그의 차를 탄 것이다.

 

- 세상에 떠도는 음모론의 내용이 실제로 팩트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그 음모론이 허황된 가쉽거리에 불과한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그 음모론의 작가가 그것으로 부와 명예를 얻고 기존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선전을 해준다면 그것은 반드시 뻥카다. 그리고 그 음모론의 작가가 그것을 세상에 공표하고서도 어떻게든 살아있다면 그것에는 거짓이 섞여있다. 그 음모론의 작가가 아무리 진실한 마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그것을 썼더라도 말이다. 그 음모론이 실제로 팩트라면 그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다.

 

- 인터넷에 떠도는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와 연관된 음모론들 그리고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을 현대에 적용시켜 해석하는 음모론들의 대부분은 실제로는 기존의 권력유지에 별로 위험하지 않은 정보들만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별로 탄압받지 않고 오히려 베스트셀러로 날개 돋친듯이 팔려나가는 것이다. 중세에서도 황제가 가장 두려워한 권력은 교황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정치경제적으로 세계를 강력하게 지배하는 혹은 지배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세력은 카톨릭이다. 그래서 개독이 어쩌고 하는 말들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교황이 666악마라는 음모론이 거리낌없이 유포되는 것이다. 베네딕토 16세가 종신 권력인 교황에서 물러난 것도 단순히 건강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 교황이 누군가에 의해 제어되는 상황일 수 있다.
 
- 만약 그것을 발설하는 자가 누구든지 상관없이 기존 권력시스템 자체에 치명상을 입히는 결정적인 팩트라면 그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음모론자들이 팩트를 발설하면서도 살아남는 방법은 세력 간의 균형 관계를 이용하는 것 뿐이다. 즉 하나의 세력을 공격하면서 다른 세력의 보호를 받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 모든 세력들 즉 권력시스템 자체에 대한 팩트를 누설하게 되면 그는 처음에는 회유를 받고 그 다음에는 협박을 받고 거기에도 순응하지 않으면 범죄자나 정신병자로 취급하고 그것도 통하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게 된다. 

 

-  물론 이것은 심증일 뿐이다. 그러나 내가 수집한 정보들의 흐름을 고찰해 볼 때 내 짐작으로는 알베르 카뮈는 당시 권력균형을 이루고 있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할 수 없는 파괴적인 팩트를 발설하려했다는 것이다. 즉 공공의 적이 된 것이다. 세상의 지배자 그룹 중에서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것에 대처할 방법은 그 입을 완전히 막아버리는 것 외에는 없었던 것이다. 가수들 중에는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히트곡의 가사처럼 그 인생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카뮈는 결국 소설 속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스스로 이방인 뫼르소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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