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반지의 제왕 알지?

그게 바로 니벨룽겐의 반지라는 게르만 신화에서 나왔다.

영웅 지그프리트는 다인슬레이프라는 날카로운 검으로 사악한 용 파프니르가 지날때 땅굴속에 숨어있다가 심장을 정확히 찔렀다

용은 요동치며 죽었고 그 피에 휩싸인 지그프리트는 잎새 하나가 등가운데 붙은데를 빼곤 불사신이 되어버렸다.

어느날 군터왕은 브룬힐트 여왕과 결혼하길 바랬는데 지그프리트는 군터왕의 여동생 크림힐트를 사랑하였다.

니벨룽겐족을 멸망시키고 얻은 보물들과 반지를 지그프리트는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 가진 자는 항상 패망하였다.

그런데 파프니르가 이걸 가지고 있다 용이 되었던 것이다.

그걸 지그프리트가 빼았은 거고 그 자리에서 그의 양아버지마저 죽이게 된다.

군터는 브룬힐트와 결혼시키게 도와주면 자기 여동생과 결혼시켜주겠다고 약속했고

브룬힐트는 자기와 겨뤄서 이기는 사람에게 청혼하겠다고 공언하였으므로 지그프리트는 군터로 변장하고 브룬힐트와 겨루어 이기게 된다.

지그프리트는 12명의 전사와 맞먹는 힘을 가졌다고 한다.

브룬힐트는 그래도 밤에 군터의 힘을 시험하려 하였고 지그프리트는 또 한번 변장하고 브룬힐트를 꺽고 띠를 가져갔다.

어느날 브룬힐트와 크림힐트는 서로의 남편에 대해 자랑하였고 이윽고 말싸움이 벌어지자 크림힐트는 띠를 보여주게 되었다.

속은 것을 안 브룬힐트는 군터의 충신 하겐에게 도움을 청해 지그프리트를 죽이자고 하였고

지그프리트는 샘물을 마시다 하겐이 뒤에서 등에 난 잎새무늬를 다인슬레이프로 찔렀다.

지그프리트는 유일한 약점을 맞고 쓰러져 죽음을 당했다.

사실 이건 하겐이 크림힐트를 꼬드겨서 알아낸 약점이었다.

속은 것을 안 크림힐트 역시 분노에 휩싸였고 지그프리트가 가진 보물들을 부하전사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었다.

저주를 부르는 니벨룽겐의 반지와 황금은 크림힐트가 가지고 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독일까지 쳐들어온 아틸라에게 시집을 갔다.

아틸라는 그들을 궁정에 초대했고 병사를 매복해 습격했다.

군터와 하겐은 보물검을 보물창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병사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그러나 병사들의 수는 끝도 없었고 기어코 사로 잡히고 말았다.

아틸라와 크림힐트는 하겐의 심장을 도려내었고 하겐은 웃으며 죽었다.

니벨룽겐의 보물과 황금의 저주를 알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크림힐트 역시 동고트족의 노장 힐데브란트에게 잔인하다는 이유로 암살당한다

에필로그

아틸라는 눈물을 흘리며 공석인 왕비자리를 바라보며 그의 많은 부인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