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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음모론 영화 '모비딕'모바일에서 작성

닉넴고정(118.41) 2014.02.17 00:07:06
조회 398 추천 3 댓글 2

전에 한번 이걸로 글을 쓴것 같은데...

미갤 사람이라면 당연히 봤을거라고 생각함.

한국판 음모론 영화인데 정부위의 세력인 그림자정부가 나옴.

평론가들의 헛소리들은 볼 가치도 없고 매우 중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영화임.

영화시작하자마자 \'발암교\'라는 다리가 폭발하는데 정부는 간첩소행이라고 발표.

근데 실제로는 민주화운동하던 대학생 잡아다가 고문한후에 다시 돌려보내주겠다고 하면서 트럭몰고 집에가라고 함.

트럭안에 폭탄설치한줄 모르고 가다 다리위에서 폭발함.

근데 한명이 중상입고 살았는데 결국 살해당함.

죽어서 간첩되버림.

이들 그림자집단의 상징은 고래임.

이들은 제주행 비행기에 폭탄을 설치후 죽이려는 사람들이 탑승하면 폭발시켜 사고로 위장하려 하지만 주인공인 기자가 알아내서 미리 신문에 경고하는 바람에 실패함.

그리고 후반부에 그림자정부의 최고위층이 얼굴 안보이게 잠깐 등장하는데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서 보고받고 지시함.

영화에서는 시도하지 않고 앞으로 시도하려는 음모를 알려주는데...

그게 원자력발전소 폭파임.

그러면서 하는말이...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이지만, 백 명을 죽여 백만 명을 살리면 그것은 예술이다."

개인적으론 얼마전 원자력발전소의 비리사건이 일어나서 난리였을때 이 영화가 떠올랐음.

혹시 원전비리문제로 인해 발전소들 조사하고 관련자들 짜른 이유가 이 영화에서 이들이 할려는 엄청난 계획을 사전예방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이 영화의 핵심인 첫장면이 있는데...

시작하자마자 식당인가 어디 TV에 뉴스가 나오는데 내용이 북미제네바합의 였음.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이 \'발암교\' 붕괴 사건이 나고 영화시작

북미제네바합의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붕괴 1994년 10월 21일.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이 조작되었다" - 영화 \'모비딕\'과 \'음모론\'2011-06-20

한국 최초 음모론 표방
하지만 진실을 움직이는
실체의 비현실성은
어딘가 모르게 허무할 뿐

선거철이면 언제나 한 번 쯤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음모론’이다.

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도발이 종종 발생하니 사실 우리 정부의 계획이었다는 식의 소문이 떠도는 것이다.

음모론은 사건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이 나름의 기승전결을 구성하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인 음모론으로는 9.11 테러 미국 자작설, 네바다 미공군기지에서의 외계인 생체 실험, 그리고 아폴로 11호 달 착륙 조작 사건들을 들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음모론이 영화의 재미있는 소재가 되어 준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는 우선 허구를 이야기 소재로 삼는다.

게다가 영화는 볼거리도 추구한다. 볼거리가 있는 허구, 음모론은 그런 점에서 정말 매혹적인 소재임에 분명하다.

한국 최초의 음모론을 표방하고 나선 ‘모비딕’ 역시 이런 흐름 속에 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CCTV 화면이 등장하고 그 화면 위의 다리 하나가 폭파된다. ‘발암교’라는 가상의 다리가 폭파되고 몇 명의 용의자는 시신 혹은 부상자로 발견된다.
 
며칠 지나지 않아, 발암교 폭파사고는 인근 놀이공원을 노린 대남 공작원의 소행으로 밝혀진다.

영화에는 사건의 진실을 쫓는 세 명의 기자가 등장한다. 우선 이 점이 좀 색다르다. 대개 우리 영화에서 진실을 쫓는 자는 형사이거나 사립탐정인 경우가 많았다.

기자라는 직업에 정신을 더해, 세 사람은 뭔가 큰 집단이 감싸고 있는 비밀의 핵심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예상하다시피 그 길이 쉽지 만은 않다. 가는 길마다 장벽이 나타나고 심지어 생명에 위협을 받는다. 안타깝게도 한 명의 동료는 세상을 뜨기도 한다.

‘모비딕’에서 싸우고 있는 ‘검은 실체’는 정부 위의 정부라고 불리는 모집단이다.

이 집단은 정권이 바뀌어도 이익을 누리는 어떤 집단들을 위해 세상의 일들을 조작한다.

발암교 폭파사건 이후 집단의 수뇌부라고 할 수 있을 한 남자와 여러 기업 총수들간의 식사가 이어진다.

이번에도 ‘선생님’ 덕분에 우리가 미는 ‘당’이 선거에 이길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한다. 사실, 이 영화에서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진실을 움직이는 실체라는 제법 거창한 목표를 두고 시작했지만, 정부 위의 정부로 묘사된 집단의 모습은 만화영화 가제트 형사에 등장하는 ‘X’와 거의 다를 바 없다.
 
정권을 위해 비행기 폭파도 감행한다는 설정인데 그 정권의 성격도 모호하다. 용감한듯 하지만 감독은 중요한 사항을 모두 괄호에 넣거나 숨기면서 그저 기자 정신의 위대함만을 강조한다.

기자 이방우가 윤전기를 멈추고 예보성 기사를 싣는 장면도 그렇다.

아무리 해도 해결되지 않던 사회적 악이 기자의 영웅적 행동으로 교정된다. 멋지긴 하지만 어딘가 허무하고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아쉬움이 커지는 것은 사실 이 영화가 1994년 있었던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간인 사찰, 개인사찰을 다룬다는 점에서도 최근의 사태와 맞닿아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모비딕’은 실체를 밝히기 어려운 큰 음모 혹은 집단을 상징한다.

신인 감독이 이 음모의 실체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는 용기에 격려를 보내지만 한편 그 용기가 치기에 멈췄다는 비판도 숨기고 싶지는 않다.

영화를 보는 즐거움은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쏠쏠하다. 배경이 1994년이다 보니 신문 기자들도 펜과 원고지로 기사를 쓰고, 플로피 디스켓을 보고는 공대 출신을 찾으며 당황해한다.

연달아 이어져 나오던 구식 프린터라던가 도트식 글자가 벌써 20년 가까이 지난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전달해 준다.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소문이 퍼져 나가는 지금에 비해, 비밀이나 음모가 감춰지기 좋았던 그 시절에 대한 개연성도 저절로 생각난다.

그런데 만일, 박인제 감독이 윤전기를 멈추는 기자가 아니라, 당시 막 태동하던 PC통신을 통해 진실을 알렸으면 어땠을까?

어쩐지 훨씬 세련되고, 현재적인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배우들의 호연은 기대해도 좋다. 

황정민이나 김상호의 연기도 언제나처럼 뛰어나다.

윤혁을 연기한 진구는 성큼, 진지하고도 진정한 연기에 다가서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여러 모로 재미있는 시도를 했지만 어쩐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강유정 영화·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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