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빠른 사람은 이거 보고 뭔가 느낌이 있을것임.

이야기가 과거 이야기인듯 하지만 현재 이야기라는걸.

이인임이 나쁜놈 대장으로 등장하는데 왕도 아니면서 실제론 왕인 그런 대단히 교활한 놈임.

그리고 이놈세력의 반대편에 신진사대부가 있고 고통받는 백성들이 나옴.

정도전은 실제로 당하면서 처절하게 고려와 기득권이 얼마나 섞었고 답이 없는지 깨닫고 아예 다 부수고 새로 만들기로 작정.

하지만 나중에 가면 스승인 이색과 친구인 정몽주와 근본적인 차이가 나오는데 이들은 이인임에 비해서 훨씬 깨끗하고 진보적이었지만 결국은 낡고 병든 고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저 작은 개혁정도로 전보다 나은정도만 추구한 보수주의자들이었다는게 드러남.

예로 토지개혁을 들수 있는데 정도전은 모든 토지는 국가재산이고 모든 백성에게 공평하게 나누려고 했음.

근데 스승 목은 이색은 이에 반대하고 정몽주는 이편도 못들고 저편도 못들고 중립.

이성계는 찬성함.

이인임은 첨부터 이런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음.

이인임과 맞서는 신진사대부세력과 최영의 한계를 이인임은 너무나 확실히 알고 있었고 이들이 결국은 보수주의자들로 고려를 지키는데 목숨을 걸 것이고 고려를 지키는게 곧 이인임 자신을 지키는 거라는걸...

정도전이나 이성계는 고려의 비주류로 태생이 기득권들에게 완전히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로 한이 많은 사림들인데다 개판인 나라를 보고 뒤집어 엎을 작정을 하게됨.

이게 과거일일까!

1. 최고권력자세력
2. 최고권력자와 맞서는 세력이나 그들 역시 권력을 빼앗아 오는게 목적이거나 작은 개혁을 앞세워 명분용으로 사용하거나 명예나 얻고 부나 유지하려는 세력.
3. 현 시스템자체를 엎고 재설계 하려는 세력.

1과 2는 사실 같은 세력임.

현재 정도전 작가를 보면 제대로 만들고 있는듯함.

하나하나 장면과 대화가 확실히 와닿고 감동을 주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