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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교육 6

간달프(116.41) 2014.02.17 22:15:28
조회 207 추천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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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고의 과정을 멈추어 정지시킬 수가 없다. 살아 있고, 잠깨어 있는 한 우리는 언제나 생각하기를 계속한다. 사실 수면을 하는 동안에도 뇌는 낮시간동안 임시로 받아 놓은 정보들을 구조적인 형태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계속한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당신이 사고하느냐, 사고하지 않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문제는 바로 사고의 질(質)이다.

 

우리는 좋든 나쁘든 간에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사건에 조건화되어(conditioning)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고에 '융통성'이 부족하기 쉽다. 우리는 다시 또다시 같은 식으로 행동하기 쉽다. 이것을 우리는 반작용(re-acting)이라 부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사고는 경직된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 경화증'(psychosclerosis)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것은 나이가 들면서 동맥이 딱딱해지는 동맥 경화증(arteriosclerosis)을 정신적인 것에 유추한 말이다. 그러나 한 가지 놀라운 것은 동맥 경화증은 노년이 되면서 일어나지만, 심리 경화증은 어떤 나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고와 협력학습

 

구소련의 심리학자 Vygotsky(1978)는 1934년에 '사고와 언어'란 저서를 출판하였지만, 그러나 그것은 Pavlov적인 구소련의 심리학 연구와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이유로 발행이 금지되고 1960년대에 비로소 영어로 출판되었다. 그는 아동은 문제를 해결할 때 눈과 손을 사용하지만 '말'(會話)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고나 양심의 발달에는 사회적 교환(social exchange), 즉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활동을 가지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대화'(dialogue)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한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협력학습에서는 학생들 간의 '언어적인 교환'을 포함하는 논의, 협의 등의 활동을 강조하여 사용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 팀(team, 집단) 경험을 강조한다. 학습자들 간의 협력과 '나눔'을 강조하는 팀워크/협력학습의 이점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 i ) 초인지적 사고를 경험하게 한다. 협력학습을 하려면 공부할 정보(문제해결을 위한 정보)를 집단 처리해야 하고 각자가 자기의 생각을 말로 표현해 보고 그래서 서로의 아이디어(생각)를 교환하고 공유해야 한다. 자기는 어떻게 하여 어떤 결론(해답)에 도달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려면 먼저 자기 자신의 사고를 음미해 볼 필요가 있으며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반성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남의 아이디어를 경청하여 이해하고 그에 대하여 비판적인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의 사고를 반성하는 것은 초인지적 사고를 경험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사고자는 '자신에게 말하기'(self-talk)를 자주하며, 무조건하고 달달 외우고 암기하는 전략보다는 전체를 관통하여 흐르고 있는 핵심과 일반적인 '법칙' 같은 것을 발견하려고 더 많이 노력한다.

 

( ii ) 다른 사람의 사고발달을 매개할 수 있다. 협력학습에서는 서로의 생각을 대화를 통하여 교환해야 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사고를 보다 더 의식하고 자각해 보게 한다.

 

( iii ) '좋은 질문하기'와 '유의한 문제를 제기'할 줄 아는 사회적 기능을 개발하는 데 도움된다. 협력학습에서는 적절한 과제와 재료를 가지고 필요한 관련의 정보를 새롭게 찾아내고, 그러한 정보가 가지는 유의성 또는 잠재적 의미(가치, 필요성)를 고려해 보고, 그리고 그와 관련하여 유의미하고 창의적인 질문이나 문제를 제기하고, 그리고 집단적으로 문제해결해 가는 경험을 가지게 할 수 있다.

 

결국 사람들은 예측하고, 질문하고, 요약하고, 그리고 명료화하는 집단 학습기능을 배우며 이를 통하여 이전에 알고 있던 지식에 새로운 정보를 통합시키고 그래서 창의적으로 문제해결해 가는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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