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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유혈사태로 14명 사망…국제사회 우려 표명모바일에서 작성

Luxembourg(211.36) 2014.02.19 08:31:47
조회 226 추천 2 댓글 1






우크라이나의반정부 시위 사태가 18일(현지시간) 과격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 충돌로 또다시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이날 수도 키예프에서는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PA=연합뉴스)

정부, 키예프 차량진입 통제령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내에서 18일 벌어진 과격 야권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 충돌로 양측에서 이날 저녁(현지시간)까지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말 야권의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최악의 유혈 사태다. 국제사회는 상황 악화에 즉각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 "진압 경찰 6명, 민간인 8명 사망" =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저녁(현지시간) 키예프 시내 소요 과정에서 6명의 경찰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는 또 경찰과 진압부대 요원 159명이 부상으로 입원했으며 그 가운데 35명은 중상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 가운데 39명은 총상을 입었다고 내무부는 덧붙였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민간인 7명도 시위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야권 시위대가 여당인 지역당 당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일어나 여당 관계자 1명이 질식사했고, 시위 참가자로 보이는 3명의 시신이 시내 그루셰프스키 거리 \'장교의 집\'에서 발견됐다. 장교의 집은 야권이 부상자 치료를 위해 응급센터를 설치했던 곳이다. 이 밖에 또다른 민간인 1명이 총상을 입고 후송되던 도중 응급차에서 숨졌으며, 다른 2명은 시내 거리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극우민족주의 성향 야당인 \'스보보다\'당은 자당 소속 당원 1명도 이날 경찰이 쏜 섬광소음탄에 맞아 숨졌다고 주장했다. 야권은 이밖에 시위 참가자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저녁 현재까지 경찰 6명과 야권 시위대 7명, 여당 관계자 1명 등 모두 14명이 시위 사태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저녁 6시까지 야권이 폭력 시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법이 허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던 내무부는 저녁 8시를 기해 독립광장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경찰과 진압부대는 물대포를 쏘며 광장 쪽으로 진입해 들어갔고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양측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최대 야당 \'바티키프쉬나\'(조국당) 대표 아르세니 야체뉵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에게 19일 오전까지 휴전을 선언할 것을 제안했다. 야체뉵은 그러면서 경찰이 독립광장에서 200m 이상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야체뉵 대표의 제안은 즉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내각, 키예프 차량 진입 통제령 = 내각 공보실은 19일 0시를 기해 키예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대규모 소요 사태와 관련 인명 희생을 막고 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블라디미르 마케옌코 키예프 시장은 시민들에게 시내 중심가로 나가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19일 오전 야권 지도자들과 만나 유혈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최고 라다(의회) 의장 블라디미르 리박이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키예프 시내에선 의회 건물로 접근하던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는 경찰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져 양측 모두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경찰에 보도블록과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섬광소음탄과 최루탄으로 응수했다. 일부 시위대는 여당인 지역당 당사를 무력 공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가 총기를 사용해 경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빅토르 프숀카 검찰총장은 이날 유혈 사태 이후 그 누구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부상자 한명 한명과 불탄 자동차, 부서진 창문 등에 대해 난동범들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검찰은 폭력 행위를 선동한 자와 이를 주도한 자 모두를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야권 지도자들이 지난 이틀 동안 이날 가두행진을 예고했었다"며 "그들이 키예프 시내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제사회, 일제히 우려 표명 = 러시아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키예프 시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 사태에 놀랐다"며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즉각 상황을 진정시키고 (키예프 시내) 독립광장에서의 충돌에 종지부를 찍기바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제프리 파얏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믿지만 폭력 사용에 대한 제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우크라이나 정부에 유혈 사태의 책임을 더 많이 돌리는 톤이었다.

유럽연합(EU)은 정부와 야권 모두의 자제를 촉구했다. 슈테판 퓔레 EU 확대담당 집행위원은 트위터 글에서 키예프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에 유감을 표하고 정부와 야권이 대화에 나서라고 호소했다. 칼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과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도 양측에 자제와 정치적 타협을 촉구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도 레오니트 코좌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와 야권이 대화를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발표한 논평에서 "지금 현재 전개되고 있는 상황은 유럽의 정치인들과 단체가 우크라이나 위기 초반부터 극단주의 세력의 공격적 행동에 눈을 감고 그들이 합법적 정부에 도발을 걸도록 부추긴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야권이 협박과 최후통첩을 중단하고 나라를 심각한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정부와 내실있는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알렉세이 푸슈코프도 "우크라이나에서 혼란과 무질서를 통해 권력을 찬탈하려는 \'오렌지 혁명\'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사태에 대해 서방과 서방 지도자들이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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