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바타 기술의 진화… 이젠 조이스틱 조종까지 시킨다

모리(121.130) 2014.02.20 21:48:57
조회 113 추천 2 댓글 0
														

입력 : 2014.02.20 03:00

[美 하버드의대 연구진 실험 성공]

원숭이 뇌에 칩 이식해 신호 포착, 마취된 다른 원숭이 척수로 전달
몽유병 환자처럼 조이스틱 조작… 마비 환자 치료에도 도움 될 듯

영화 '아바타(avatar·분신)'의 상상력이 사람과 같은 영장류인 원숭이에게서 실현됐다. 주인공의 생각이 분신(分身)인 나비족(族) 전사의 몸으로 옮겨졌듯, 한 원숭이의 뇌 신호가 잠들어 있는 다른 원숭이로 전달돼 생각대로 손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 것. 연구가 발전하면 척수 손상으로 온몸이 마비된 환자도 다시 생각대로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뇌에서 척수로 생각 전달

척수(脊髓)는 뇌와 말초신경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신경계다. 척수가 손상되면 팔다리로 뇌 신호가 전달되지 못해 몸이 마비된다. 미국 하버드 의대 지브 윌리엄스(Williams) 교수 연구진은 뇌 신호로 마비된 팔다리를 다시 움직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마비 환자 대신 원숭이 두 마리로 실험을 진행했다. 즉 깨어있는 원숭이는 환자의 머리 역할을, 잠들어 있는 원숭이는 환자의 마비된 팔다리 역할을 한 것이다. 먼저 한 원숭이는 조이스틱으로 컴퓨터 화면의 커서를 도형이 있는 곳으로 옮기는 훈련을 받았다. 성공하면 과일 주스를 보상으로 줬다. 연구진은 원숭이의 뇌에 칩을 이식해 조이스틱을 조작할 때 나오는 뇌 신호를 포착했다. 칩은 뇌 신경세포 100개에서 나오는 신호를 잡아냈다.

viewimage.php?id=20a4c332e0c021&no=29bcc427b18a77a16fb3dab004c86b6f01720db71ff9b164ce2677c33efaad9e43d1a22a648ae1ddb63accee2db7379e51b58fb97222731d13

 

                  

다음엔 원숭이의 팔을 묶어 조이스틱을 조작할 수 없도록 했다. 그래도 원숭이가 화면을 바라보면 뇌에서는 이전처럼 조이스틱을 움직이는 신호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 신호를 마취약으로 잠재운 다른 원숭이의 척수에 전달했다. 이 원숭이의 척수에는 전극을 36개 심었다.

팔이 묶인 원숭이가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자 놀랍게도 잠든 원숭이가 몽유병 환자처럼 손을 움직여 조이스틱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아바타 원숭이가 탄생한 것. 조이스틱 조작 성공률은 98%나 됐다. 척수 손상 환자라고 치면 뇌 신호를 받고 마비됐던 팔다리가 다시 움직인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8일 자에 실렸다.

봇물 터진 아바타 연구

최근 생각만으로 분신을 움직이는 이른바 '아바타 연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2012년 미국에서는 10년 동안 침대 신세를 지던 전신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움직여 음료수를 입에 가져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사고로 팔이나 다리를 잃은 사람이 생각대로 로봇 의수(義手), 의족(義足)을 움직이는 실험도 잇따라 성공했다.

지난해 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원숭이의 뇌 신호를 컴퓨터에 전달해 화면 속의 양손을 움직이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전까지는 한쪽 팔이나 한쪽 다리만 조작이 가능했다.

아바타 연구의 2단계는 기계가 아닌 살아있는 생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하버드 의대 유승식 교수는 사람의 뇌 신호를 쥐의 뇌에 보내 꼬리를 움직이게 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같은 실험을 사람에게 수행해 성공했다. 한 사람이 키보드를 누르려고 할 때 나오는 뇌 신호를 다른 방에 있는 사람의 뇌로 전달해 자신도 모르게 키보드를 누르도록 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2단계보다 한 걸음 더 나갔다. 이전에는 뇌 신호를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뇌로 전달했다. 이번엔 뇌 신호를 척수로 보냈다. 워싱턴대 라제시 라오(Rao) 교수는 "두 동물 사이에 뇌에서 척수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라오 교수는 지난해 사람 사이에 뇌 신호를 전달하는 실험을 했다. 당시 연구 결과는 아직 논문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스트래스클라이드대 버나드 콘웨이(Conway) 교수는 "뇌-기계 신호전달 연구가 마비 환자의 운동 능력을 회복하는 데 쓰일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라고 했다.

하지만 마비 환자는 오랫동안 근육을 쓰지 않아 뇌 신호를 받아도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아바타 실험을 조이스틱을 밀고 당기는 2차원적 운동에서 돌리고 여러 방향으로 꺾는 3차원 운동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19/2014021904048.html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690647 北유엔대사, 내일 기자회견 연합뉴스(173.254) 14.01.24 155 0
690646 태양 237도버티는 우주동물 완보동물도 못받아드리지...이미있다 빵상족. (115.137) 14.01.24 160 0
690645 레즈는싫은데 게이는좋지아나? [19] 희대의와플(61.102) 14.01.24 176 0
690644 이게 세레스레 좀 신선한걸 받아드려봐 수증기 행성이나타낫다니까 물!!! [2] (115.137) 14.01.24 97 0
690642 이 등신들아. 말라카이 예언을 생각해봐라. 적그리스도는 마지교황이라니까!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91 1
690641 아니대체 문석이는 왜저리 교황에 집착하는거야 [3] 문석♥교황(61.102) 14.01.24 92 0
690640 갤에 신선한게 필요하긴한듯 묵은지맛있다고 백날천날 묵은지먹으니 지겹지 (115.137) 14.01.24 93 2
690639 프란치스코 교황FRANCIS POPE은 666적그리스도666ANTI CH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56 1
690634 북한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의 전쟁을 예언한 게임 홈프런트 [2] 자석구름(5.34) 14.01.24 5380 0
690631 ㅋㅋㅋㅋ 부들부들대다가 하는건 신고질ㅋㅋㅋㅋ ㅇㅇ(163.239) 14.01.24 63 0
690630 먹고 사는거 넘 힘들다 [2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270 0
690627 새누리당 '통일 대박' 통일연구센터 27일 오픈 ㅁㅁ(109.163) 14.01.24 175 0
690626 김밥이 오늘따라 약간 시큼하네 [9]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437 0
690623 보면 풍큐가 주기적으로 발작하던데 여자일지도몰라 [1] 병림책사풍큐(61.102) 14.01.24 301 2
690622 밖에 눈쌓인거봐라 얘들아 미스테리의 결정체 쥘리엣(61.102) 14.01.24 107 0
690621 공굴공굴은 이중인격자 맞는거같은데 풀문은 아닌거같아서 먼가이상함 [4] 쥘리엣(61.102) 14.01.24 84 0
690620 2014년 8월에 한국 대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결국....?!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250 1
690619 인류종말의 날에 미갤러들의 반응 예상 [4] 던전파이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405 5
690618 오늘도 인대 고치는중 일체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85 0
690616 예전에 적은것중 실행됨 연결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118 1
690614 지옥의 문이 열려서 사단이 더러운것을 토해낼것! 심판만이답(180.150) 14.01.24 286 0
690612 14.8 프로젝트의 비밀을 풀 열쇠!!!!!!!!!! [1]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5337 1
690611 공굴공굴이 검부인이유..이중인격의전형적인 케이스지. . [1] (115.137) 14.01.24 379 4
690610 철학 = 개앂떡 반투명 전투위성이 드래곤볼 손오공 원기옥이라니 그래 [4] 最終鬼畜滅殺抹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297 0
690608 너희들의 정신적 지배자 하악하악님이시다 ㅇㅅㅇ [6] ㅇㅅㅇ(221.150) 14.01.24 334 0
690606 의문의 반투명 물체 [3] 철학(222.113) 14.01.24 481 0
690605 다니엘서 11장에 예언된 교황들..의! 2차례 한국방문!!!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996 1
690603 시커먼데지나갈땐 그나마잘보여 [1] (115.137) 14.01.24 203 0
690602 이틀 후에 도착하는 거대 투명형태의 입자? 혹은 스텔스 해제 준비 행성 [4] 最終鬼畜滅殺抹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602 0
690601 세상에 안 소심한 사람 있음? ㄹㄹ(106.187) 14.01.24 120 4
690599 프란치스코666적그리스도가 우리나라를 제물로 바치려고 획책한다!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106 1
690597 최후의순간을 담은 "폼페이 인간 화석"을 아시나요? [1] yu(121.131) 14.01.24 376 1
690595 적그리스도 혹은 앞잽이 교황의 방한 제가 막아내겠습니다 훙큐형님 [3] 最終鬼畜滅殺抹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149 2
690594 14.8을 실행하러오는 가증스런 666적그리스도 프란치스코...!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470 1
690593 아.......재미없다 ㅇㅅㅇ ㅇㅅㅇ(221.150) 14.01.24 199 0
690592 대만 뉴질랜드 호주 일등등 굵직한 섬 하나 쑥 가라앉기전에 짜잘한 지진 最終鬼畜滅殺抹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148 0
690591 부칸니미간나색끼들의 중대 제안이라는게 대대제안도 아니고 중짜 탕수육 중 最終鬼畜滅殺抹殺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95 0
690589 프란치스코가 2014년 8월에 '대전'으로 오는구만. [1]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372 2
690581 30날시두돌고 2월에 병겁풀리면 너네 다나찾아야살수있어 [1] 천연두여신(223.62) 14.01.24 277 0
690579 와 천연두대발2013년글 부터쭉저러는거야 대다나다너 근데개벽안됫네 [1] (115.137) 14.01.24 134 0
690577 풍후제뭔데 나랑 똑같이놀려구하냐 [3] 천연두여신(223.62) 14.01.24 158 0
690576 임진계사성인출! 갑오을미즐거움집집! [1]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245 1
690575 올해개벽안터지면 내년엔 저짓그만하나? 작년에도 저랫잔아 (115.137) 14.01.24 43 0
690574 진사에성인출사오미낙당당이라고했다 천연두여신(223.62) 14.01.24 173 0
690573 ㅋㅋㅋㅋㅋ왔네 천연두대발 왓네 ㅋㅋㅋㅋㅋㅋ (115.137) 14.01.24 57 1
690572 정말로 정말로오오오오! 종말이 왔다! 정말로! [2]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158 1
690571 30일에 터지나안터지나두고보자 천연두여신(223.62) 14.01.24 136 1
690568 프란치스코 교황,666 적그리스도,말라카이예언,2016년 인류멸망,666 청림책사풍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24 539 1
690566 허블망원경으로 gj463b 행성 풍경을덮는 희미한 높은구름층 존재 (115.137) 14.01.24 64 0
690565 역시풍큐가 잠잠해졌네 이제천연두대발 글쓰기시작할거다 ㅋㅋㅋ (115.137) 14.01.24 5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