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이 현재 새로운 나라의 시스템을 설계하며 이 나라의 왕에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음.

그래서 명성이 자자한 최영을 한번 만나보는데 법을 어긴 장사치를 대하는 것가 그의 발언을 보고 단번에 최영이 골수 고려사람인 걸 알아냄.

즉 탈락.

장사치가 법을 어겨 좀 비싸게 팔았다고 죽이거나 병신을 만들려함.

최영은 자기 집을 탈탈 털어서 불쌍한 백성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매우 공명정대한 사람.

근데 왜 탈락이냐 하면.

살기 어려워진 나라의 백성들이 너무 구석에 몰려서 먹고 살기 위한 작은 욕심으로 작은 법을 어겼는데 그걸 한치의 인정도 없이 가혹하게 법을 적용함.

그러면서 나라가 있어야 백성이 있다는 최영의 발언.

최영은 고려라는 나라의 시스템 자체가 엉망이고 또한 시스템을 만들고 유지하는 권력자들이 이미 암덩어리라는 걸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고려라는 나라를 유지시키기 위해 힘없는 백성들만 잡는걸 보고 정도전이 탈락시킴.

정도전의 생각은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는 것임.

오늘 이성계의 전쟁과 무인에 대한 발언과 아들인 이방원과의 고려라는 나라에 대한 발언은 정말 중요한 것들임.

이성계는 스스로 대단한 무장이었지만 전쟁이 얼마나 미친짓이고 인간이 할 짓이 아님을 잘 알고 있음.

이방원이가 이런 섞어 빠진 나라쯤은 아버지 힘으로 얼마든지 무너뜨릴 수 있지 않냐고 하니 이성계가 내가 힘이 없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무너뜨리면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나는 그걸 못 배웠다고 대답함.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적용되는데 이 세계를 무너뜨릴 힘이 있어도 그 다음이 문제인데 이건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이 필요함.

설국열차에서 남궁민수가 고민한게 이거임.

한국의 권력자들이 알까!

현재 권력자들이나 한국에서 힘있는 각 개인은 시험을 치루고 있다는 걸.
모든 언행은 다 기록되고 탈락자들과 통과자들이 나온다는 걸

이렇게 개판인 나라에서 시험이 진짜 시험치르기 최상의 상태인게 아이러니

무법천지에서 진짜 본 모습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