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혹시 기억나냐?

철학(222.113) 2014.02.23 19:07:26

조회 129 추천 0 댓글 0

치열했던 그 전장의 아수라장 속에서 죽어간 수억의 동료정자들의 절규를 뿌리치고

흘러내리는 슬픔의 좆물을 애써 참으며 왕좌에 올랐던 그 순간을...

정자들의 왕으로 우뚝 올라간 그 순간 말이지...어렴풋이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

그건 먼발치 아래서 고개를 숙이고 나를 숭배하던 척 했던 정자들의 영혼 질투어린 시기심이였어.

그래서 난 패왕으로써 모두 죽여 버렸지

그러나 그 공간도 내게 너무 좁은 세상이였지...

난 욕심이 나기 시작햇어..

다른 차원으로 가겠어! 다른 세상의 왕이 되겠어

그리고 얼마후 엄청난 빛과 함께

다른 차원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지..

욕심이 몰고온 비극의 시발점이였어..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다가 방금전에 문득 뇌리를 스치며 기억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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