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골집에 갔더니

옆옆집에 사는 분이 치질수술하러 갔다가

용종수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대장에 용종이 엄지손가락 한마디 만한 게 3개나 있더란다.

수술하고 쉬는 모양인데

맵고 짠것만 잘 먹어줬어도 됐을 일인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상처가 어느정도 아물면 치질 수술하러 가겠지. 어휴~

시골이라고 맵고 짜게 먹는다는 법이 없다.

집집마다 티비는 다들 있을테니 말이다.

티비에선 맵고 짠것은 안 좋다고 얘기들을 하니까

이런 촌구석에서도 치질이니 항문병이 창궐을 한다.

아, 그리고 재밌는 것은

커피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마신다는 것이다.

이젠 시골이고 도시고 굳이 나눌 것도 없게 되었다.

인심도 시골이 더 팍팍한 것 같고

세상에는 오미, 아니 육미가 있는 것인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균형을 잃게 된다.

방송에서 어느 맛이 해롭다고 하면

다른 맛들로 치우치게 되고

예를 들면 빵 같은 밀가루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별로 없으니까

많이 먹게 되고

커피 역시 그렇고

매운 것은 안 좋게 되니 김치나 고추장이니 매운 음식은 멀리하고

그러면 목기나 화기로 기운이 편중되고

비위장, 폐대장, 신장방광과 관련된 질병이 아무래도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료 매트릭스가 무서운 것인데

별 수가 없다

그러니 알 만한 사람은 새겨 듣고 실천하시길 바란다.

출처: http://blog.naver.com/visionkej?Redirect=Log&logNo=187684180&from=postView

나의생각:

(치질에 좋은 매운맛 나는 음식)

곡식: 현미, 율무

과일: 배, 복숭아

야채: 파(흰부분), 마늘, 달래, 양파, 무, 배추

육류: 말고기, 고양이고기, 생선, 조개류, 동물의 허파, 대장

조미료: 박하, 고추, 후추, 생강, 고추장, 겨자, 와사비

차류: 생강차, 율무차, 수정과

치질이 있으신 분은 위의 음식을 입맛에 맞게 드셔 보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위의 음식 뿐만 아니라 다른 매운맛 나는 음식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