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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환술에도 레벨이 있는듯 슈겐자모바일에서 작성

ㅈㄷᆞ(115.137) 2014.03.04 16: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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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겐쟈

산과 들에 머무르며 고행을 견디는 승려

修驗者

슈겐쟈는 산야의 수행승이라고도 불리며, 그 이름처럼 산과 들에서 법력을 익힌 주술자다. 그리고 민중의 염원을 이뤄주기 위해 주술을 사용하는 승려이기도 하다. 슈겐도는 발전 과정에서 밀교(密敎) 온묘도(陰陽道) 등으로부터 주법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일본의 주법들의 복합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복합 종교

일본에는 예로부터 산에 대한 신앙이 있었다. 산은 선조의 영이 향하는 땅이며, 신비한 힘을 가진 정령의 주거지이며, 강물과 나무 열매 등의 혜택을 가져다주는 근원이기도 하다. 그런 산에 들어가 깨끗한 '기'를 받아들이려는 수행자는 지극히 자연스럽게 발생했다. 그들의 대부분은 신선도(神仙道)1)나 잡밀(雜密)을 공부한 자로서, 여기에 예로부터의 산악 신앙이 혼합되어 독특한 종교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슈겐도(修驗道)다.

경위를 생각하면 신도(神道), 밀교, 도교를 혼합한 복합 종교라고 할 수 있다. 슈겐도는 수많은 무명의 수행자들로 인해 생긴 종교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한편으론 그 원조가 엔노 오즈누라는 설도 있다.

닌자의 뿌리?

슈겐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헤이안 시대이며, 일본 각지의 명산이 영지(靈地)로서 수행의 장소가 되었다. 현재 영산(靈山)으로 알려진 산들의 대부분은 이 시대에 열린 것으로 생각된다.

슈겐도는 각 시대에 다양한 방면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슈겐도 자체도 외부로부터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순수한 밀교인 진언종(眞言宗)이나 천태종 등은 슈겐도를 받아들이려고 했다.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 쇼고인(聖護院)과 다이고지(醍醐寺)를 본산으로 하는 밀교계 슈겐도다. 당초에는 교의가 분명하지 않았던 슈겐도도 밀교를 받아들임으로써 그 사상 체계를 정리해갔다.

또한 슈겐도가 각지를 돌며 수행하는 종교인 점에 착안하여 다른 나라를 감시하기 위해 슈겐쟈를 스파이로 고용하는 권력자도 있었다. 이런 면에서 닌자(忍者)의 뿌리가 슈겐쟈에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스파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하기 위해 슈겐쟈로 변장하는 일은 전란 시대에 빈번히 행해졌다. 전쟁에 지고 도망치는 무사나 범죄자 등이 추격대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산에 들어가 슈겐자의 모습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슈겐쟈는 한때 수상쩍은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다.

슈겐쟈의 역할 가운데 지방 민중들에게 종교 의식과 예능 등의 문화를 전달했던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 메이지 시대가 되면서 내려진 신불(神佛) 분리령과 그에 이은 슈겐도 폐지령에 의해 슈겐도는 큰 타격을 입었다. 탄압을 받게 된 그들은 밀교의 일파로 살아남게 되었다. 이후에는 근근이 존속해왔지만 근래 들어 자연과의 일체화를 지향하는 자세 때문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메이지 시대 이후에 쇠퇴했던 영산도 슈겐도의 부흥에 힘입어 다시 일어서게 되었다.

엄격한 수행

슈겐쟈의 별명이 '산야의 수행승'인 것처럼, 슈겐쟈는 산악에서 오랜 시간 고행을 했다. 이 수행의 목적은 법력 혹은 험력(驗力)이라고 불리는 주력을 익히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밀교승과 마찬가지로 경전을 읽고 진언(眞言)을 외며 결인(結印: 진언종에서 수행자가 손가락을 여러 모양으로 구부려 불보살의 힘이나 깨달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일 - 옮긴이)하는 연습을 한다. 그러나 슈겐도의 특징은 자연 속에서의 엄격한 '행(行)'에 있었다. 괴롭고 엄격한 행을 계속 함으로써 힘을 얻는다고 믿었던 것이다. 행이야말로 슈겐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수행의 대부분은 '미네이리(峯入り)'라는, 산에서의 수행이었다. 이것은 영산과 그 주위의 산악 지대를 걸어 다니는 것으로, 이를 몇 번 할 수 있는가로 슈겐도의 순위가 결정되었다. 산간을 이동하고, 특히 영력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장소에 도착하면 아홉 자 주문을 외면서 주술을 부리고 신불에 대해 경전을 읽으며 결인하고 진언을 외운다. 이것이 행(行)의 기본이었다. 이 수업은 수행 장소에 따라 내용이 달랐다. 폭포가 있는 곳에서는 폭포를 맞고, 동굴에서는 명상을 하며 단식했다. 또 산 위에 있는 당이나 신사에 틀어박히는 행도 있었다.

색다른 곳에서는 '수라(修羅)의 행'이라 칭하여, 씨름을 하거나, 절벽 위에 매달린 상태로 아래를 바라보며 참회하는 행도 있었다. 아무튼 행은 엄격하면 엄격할수록 좋다고 생각해 슈겐쟈들은 더욱더 수행에 힘썼다. 이 부분은 인도의 고행승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수행 도중에 목숨을 잃는 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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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겐쟈의 소환술

슈겐자의 목적은 민중의 염원(화를 없애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기도로 실현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그들은 강한 법력을 원하며 힘을 얻기 위해 엄격한 수행을 한다. 슈겐도에서는 소환술을 행사할 때 결인하고 진언을 외운다. 기법은 밀교와 비슷하지만 옛날부터 다양한 주법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소환술이 존재한다.

귀신 사역법

온묘지가 사용하는 시키가미와 아주 비슷한 술법으로, 슈겐자는 초자연적인 힘을 갖는 '귀신'을 소환하고 움직인다. 소환의식에는 인과 진언을 사용하며, 술자 자신의 법력으로 귀신을 컨트롤한다. 보통은 귀신이 명령에 따르지만, 술자의 능력이 높으면 정령이나 신조차 지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술자 자신의 정신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소환된 대상이 언제 덤벼들지 모를 위험이 있다.

온묘지는 낮은 에너지를 부적으로 조작함으로써 안정된 사역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슈겐쟈는 수행으로 높인 자신의 에너지로 강력한 것을 조작할 수 있지만 늘 불안정하다는 약점이 있다.

호법동자법

슈겐도에게 가장 대중적인 소환술이다. 법력은 출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귀신을 부리는 데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대신 고안된 것이 '호법(護法)', 혹은 '호법동자(護法童子)'의 소환 사역법이다. 호법은 신불 휘하의 영이며 귀신보다 다루기 쉽다. 기법은 소귀법(召鬼法)과 거의 같지만 사용 목적은 한정되어 있다. 특히 나쁜 일을 행하게 할 수는 없다.

호법은 엄밀하게는 슈겐쟈의 수하가 아니다. '호법존(護法尊)'이라는 신이 불법을 수호하는 행자의 요구에 응해 호법을 파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시적인 소환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술자를 따르는 일이 많다고 한다. 예를 들면 타이쵸(秦邆)라는 술자는 후세리교쟈(臥行者) · 죠죠교쟈(淨定行者)라는 호법을 장기간에 걸쳐 사역했다는 기록이 있다.

호법동자 '켄가이 호법'

켄가이(劍鎧) 호법은 가장 유명한 호법으로, 『신귀산연기회권(信貴山緣起繪卷)』에서 그 초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름에 나타난 것처럼 갑옷을 입고 몇 자루나 되는 칼을 들고 금속 바퀴를 돌리면서 하늘을 나는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호법동자는 시기산에 살고 있던 묘렌(命蓮)이라는 승려가 천황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소환한 것이다. 켄가이 호법은 시기(信貴)산의 본존인 비사문천(昆沙門天)의 권족이라고 하며, 몸에 지닌 검(劍)은 병마를 포함한 사악한 것들을 쫓아내는 능력을 나타낸 듯하다. 지금도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시기 산에는 켄가이 호법을 제사지냈던 작은 사당이 남아 있다.

비발법

슈겐도를 수양한 승려 묘텐이나 타이쵸는 바리때를 자유자재로 날리는 술법을 터득했다. 이것을 비발법(飛鉢法)이라고 한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바리때를 날려보내 보시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비발법은 언뜻 보면 염력에 의해 바리때를 날리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실은 이것도 일종의 소환술로서, 바리때는 '술자가 소환한 용신(龍神)'에게 조종되는 것이다. 소환에 응한 용신은 아마도 주발에 봉인되어 주력을 부여해주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묘렌이 날린 바리때는 현재도 시기(信貴)산에 안치되어 있으며, '쿠하츠(空鉢) 호법'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사당은 산 위에 있는데, 밑에서 물을 퍼와서(쿠하츠 호법의 정체가 용신=물의 신이라는 이유에서) 기원하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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텡구 소환법

슈겐도에서 잊어선 안 될 존재가 텡구(天狗)일 것이다. 텡구는 인간을 초월한 절대 법력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 힘을 소환하는 것이 바로 텡구 소환법이다. 신장대를 세우고 기도한 뒤에 특별한 인과 진언으로 소환한다. 그러면 텡구의 힘이 술자에게 깃들인다. 이것은 같은 소환이라도 샤먼적 기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절대적 법력을 얻은 술자는 악마나 악령을 물리치는 데 이 힘을 사용해야 한다. 후쿠오카 현의 히코 산에는 '부젠보(豊前坊)'라는 텡구가 있다고 하며, 히코 산의 슈겐쟈들 사이에선 부젠보의 힘을 소환해 악마나 원적을 쓰러뜨리는 기법이 전해졌다.

이즈나법

이즈나(飯網)법의 술자를 '이즈나츠카이'라고 할 정도로 잘 알려진 소환술이다. 이 술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쿠다키츠네(管狐)' 혹은 '이즈나(飯網)'라는 작은 동물이 필요하다. 쿠다키츠네의 정체는 아마도 동물령인 듯하다. 술자는 이것을 대나무 관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쿠다키츠네를 필요에 따라 부림으로써 예지나 주살이 가능하며 부를 가져올 수도 있다. 동물령을 사역한다는 측면에서 중국의 무고(巫蠱)가 뿌리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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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츠네 소환법

쿠다키츠네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형태의 이즈나법도 전해진다. 이는 '이즈나곤겐(飯網權現)'이라는 여우 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그 권족령인 '노키츠네(野狐)'를 소환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호법과 비슷한데, 주살법으로서도 유효했다고 한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이즈나법을 잘 사용하는 귀족이 있었다. 세간에선 그의 출세가 이즈나법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이즈나곤겐은 훗날 전국 시대에 활동하던 무사 계급의 숭배를 받았으며, 무사 이즈나츠카이도 등장했다.

텡구에 관한 일화

텡구를 모르는 일본인은 드물 것이다. 텡구는 산의 영 혹은 산에서 수행을 쌓는 슈겐쟈의 모습이라고도 전해진다. 원래는 '아마츠이누(하늘의 개)'라고 하여, 하늘을 달리는 유성을 가리켰다. 그것이 후에 공중을 나는 산의 요괴를 나타내는 '텡구'라는 단어로 쓰이게 되었다.

텡구는 절대적인 법력을 가진 산의 신령으로 간주되어 지역 주민으로부터 숭배 받았다. 지금도 전국에는 텡구를 신으로 제사지내는 영산이 많이 있다. 물론 슈겐도에서도 숭배했으나 그 입장이 미묘하다. 전승에 의하면 슈겐쟈에게 힘을 빌려준 반면 불법을 파괴하려고 꾀한 일도 있었기 때문이다. 불교 측에서는 텡구를, 정법을 파괴하는 자 또는 마계의 존재로 보기도 한다. 고승 등이 입적할 때 망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텡구가 된다고도 하며, 실제로 그렇게 된 사람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텡구 중에서도 최강의 힘을 발휘해 왕실의 두려움을 받았던 것은 스토쿠(崇德) 상황(上皇)이었다. 호겐(保元)의 난에 패하고 사누키(카가와현)로 유배되었던 상황은 이를 깊이 원망하고 왕실을 저주하며 죽었다. 사후, 상황은 텡구가 되어 세상에 여러 가지 재앙을 일으켰다고 한다.

한편 슈겐도의 정점에 달한 자는 텡구의 힘을 빌릴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어디에도 사역했다는 말은 전해지지 않는다. 그런데 뜻밖에도 텡구와 전혀 연이 없는 선종의 승려가 그를 제자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고승이 산 속에 사원을 개원하려 할 때 텡구가 건설에 협력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텡구의 힘을 소환한 것도, 주력으로 텡구를 속박한 것도 아니었다. 고승의 인덕에 매료되어 텡구 스스로 제자가 되었던 것이다. 이런 방법이야말로 궁극적인 사역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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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 다카히라 나루미, 신은진, 2000.6.5,도서출판 들녘 표제어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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