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툴//-->운 좋은 게 좋을까요, 복 많은 게 좋을까요. 이런 질문은 참 곤란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아무리 좋은 대운이 들어와도 복 통장에 복이 없으면 그 운은 패망의 지름길로 변합니다. 즉 운을 받혀줄 수 있는 복이 있어야 그 운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복을 많이 갖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하다 못해 어떤 이는 마이너스 복 통장을 갖고 태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복이 없다고 이생을 힘들게 살아야만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살면서 없는 복을 쌓으면 됩니다. 복을 많이 쌓으면 쌓을수록 이생은 물론이고 다음 생도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생에서 복을 쌓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잘 먹어야 합니다.

먹을 때 항상 감사하게 먹어야 합니다. 한 지인은 식당에만 가면 음식 투정을 합니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다, 사온 반찬이다, 누가 먹다 남긴 것은 아니냐면서 사사건건 트집을 잡습니다. 이는 복을 감하는 행동입니다.

아무리 맛이 없어도 빈말이라도 ‘고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라고 해야 식복이 쌓이는 법입니다.

  둘째, 잘 말해야 합니다.

업 중에 가장 무서운 업이 구업(口業)입니다. 《천수경》은 업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몸으로 세 가지 업(身三業)을 짓고, 마음으로 세 가지 업(意三業)을 짓고, 그리고 입으로 네 가지 업(口四業)을 지어 모두 합쳐 ‘열 가지 업(十業)’이라고 하며 이 중 입으로 짓는 업이 가장 많다고 하였습니다.

한창 흥겨운 분위기를 차가운 말 한마디로 깬다거나 남의 험담만 하고 산다면 절대로 잘 살 수 없습니다.

  셋째, 고통도 복이라 생각하며 잘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의 시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련이 있어야 행복이 있습니다. 시련도 복이라 생각하고 잘 극복한다면 큰 상을 받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박이나 경마 등에서 완전 초짜들이 큰 돈을 벌 때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을 맛 본 사람 치고 망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뭐든 쉽게 돈을 벌면 쉽게 잃거나 더 크게 잃지만 고통을 통해 얻는 지혜는 절대 잃지 않습니다. 이 지혜야말로 그 어떤 복과 비교 될 수 없습니다.

  복 있게 살고 싶다면 오늘부터 복 통장에 복을 예금하세요. 잘만 상환한다면 살면서 ‘대운’을 대출 받는 일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