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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오인·허위신고 속출…시민들 ‘테러 불안감’ 커져
세계일보 | 2014.03.23 오후 7:22
28가-가+
서울 고속터미널역서 또 소동
경찰, 국제행사 앞두고 초긴장


22일 오전 8시6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로 30㎝, 세로 50㎝ 크기의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일부 개찰구가 폐쇄되고 경찰특공대 폭발물제거반이 출동했다. 특공대는 탐지견 조사와 엑스선 검사를 거쳐 열어봤지만 가방 속에는 폭발물이 아닌 옷과 세면도구만 쏟아졌다. 조사 결과 회사원 유모(27)씨가 전날 회식을 마친 뒤 만취상태에서 가방을 분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들어 폭발물 관련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부분 폭발물 오인 신고나 거짓으로 폭파 협박을 하는 경우지만 올해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실제 테러로 이어질 수도 있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폭발물 의심 신고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56건, 2012년 52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11월까지 접수된 것만 56건에 달했다. 폭파 등 테러협박 신고 역시 2010년과 2011년 57건, 2012년 59건 등 연평균 50건이 넘는다. 폭발물 관련 신고로 경찰특공대가 출동한 경우도 2012년 54회, 지난해에는 11월 기준 62회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집중적으로 폭발물 관련 소동이 일어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0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고교 옥상에 풍선에 매달린 스티로폼 박스가 떨어져 경찰특공대가 출동했지만 기상관측 장비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영등포역에 다이너마이트 3개를 터뜨리겠다”며 협박한 40대 일용직 노동자와 청와대에 폭탄을 싣고 가겠다고 협박한 남성도 검거됐다. 17일에는 7호선 강남구청역에 폭발물 의심 가방이 신고됐지만 옷가방으로 밝혀졌다. 같은 날 부산에서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불만을 품고 “은행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했다가 붙잡혔다.

허위·오인 신고가 잇따르면서 경찰력 낭비 우려 목소리가 높지만 경찰은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경찰력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어 경찰은 테러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과 국가 주요시설의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폭발물 관련 신고 하나하나에도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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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
서울, 부산같은 대도시들에서는 저런신고땜에 출퇴근시간에 전철이나 버스 멈추면 진짜 빡친다... 제발 다른사람들 생각해서라도 민폐 끼치지마라!
2014.03.23 오후 9:25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0 0
mich****
청와대 긴장혀라곧 터진다 ㅋ ㅋㅋ 니들이ㅇ속표인듷
2014.03.23 오후 9:21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0 0
facebook Ilguen Yoon
이런 허위나 장난 신고는 끝까지 추격하여 엄중처벌함이 마땅할 것이다.ㅡ또한 의도적으로 가방이나 박스 꾸러미등을 다수가 이용하는 관공서나 공항 지하철등에 유기하는 사람도 법으로 처벌하며 그사람들의 배후추적과 인적 공개도 필요하다.ㅡ단 테러에 불안한 시민의 신고는 위축되지 않도록 보장과 보호가 뒤따라야 할것으로 본다.ㅡㅡㅡ
2014.03.23 오후 9:19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0 0
0104****
관종들이 저짓거리 많이하지 사회가 병들어서 어쩔수 없어
2014.03.23 오후 9:17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0 0
tmdc****
아무도 불안해 하지 않는구만 기사 과장됐구만..
2014.03.23 오후 9:16 모바일에서 작성 | 신고
답글 0 1 0
28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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